재미있는 축산물 이야기

2021.09.08 09:36:46


Q. 계란노른자가 모양이 안잡히고 터지면 상한건가요?

A. ‘노른자가 모양이 안 잡히고 터졌다’고 하신 부분은 충격에 의해 난황막이 찢어져서 난황 내용물이 밖으로 유출된 것을 말합니다. 난황막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얇은 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도 찢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난황은 농후난백이 싸고 있어 ‘보관기간’에 따른 신선도가 저하되어 농후난백이 수양난백으로 변화함으로써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계란을 깨뜨렸을 때 난백(흰자)이 물처럼 퍼지는 경우는 신선도가 좋지 못하여 난황이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황은 터졌지만 난백이 두툼하게 올라온 경우라면 신선도는 좋다고 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Q. 계란의 부화방법을 알려주세요.

A. 1. 병아리를 부화시키기 위해서 먼저 부화실과 부화기의 청소와 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특히 부화기는 사용하기 전후 엄격한 소독을 해야 하며 연 1회 부화기를 세척한 후 내부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 좋으며 부화기의 온도조절장치를 점검하고 온도 및 습도계의 정확도도 정밀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2. 종란으로 쓰이는 알은 낳았을 때부터 부화기에 입란하기까지 종란이 지니고 있는 부화능력을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하여 산란된 알을 천천히 식힌 다음 18.3℃의 온도와 75%의 상대습도를 유지하는 종란저장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3. 종란을 부화기에 넣을 때에는 종란 둔단부를 위로 향하여 45~60℃의 각도로 세우는 것이 부화율이 높고 가로로 눕히면 발육중지란이 증가합니다. 입란 후에는 일시적으로 부화기 내의 온도가 떨어지는데 평면부화기에서는 약 10시간 후에 대형 입체부화기에서는 3~4시간 후에 정상온도에 도달할수록 온도를 조절해 주면 됩니다. 부화기의 온도는 (37.8∼39.4℃)와 습도(상대습도 55∼68%)를 유지해 줍니다.

4. 병아리 발생이 종료된 후 약 95% 정도 병아리의 깃털이 건조되면 꺼내야 합니다. 이 때 병아리의 저장실은 온도 23.9℃, 상대습도 75%를 유지하도록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Q. 계란부화기의 원리를 알려주세요.

A. 부화(Hatching)란 암탉과 수탉이 교미하여 생산된 수정란(유정란)이 일정기간 알맞은 환경에 노출되면 그 안에서 병아리가 되어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화의 방법에는 모계부화와 인공부화가 있는데요.

1. 모계부화 (*자연부화라고도 합니다.)

닭의 취소성(알을 품는 본능)을 이용하여 알에서 병아리 되어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닭이 알을 품어서 병아리가 되는 것이지요.

2. 인공부화(Artificial Incubation)

인공부화는 인위적으로 온도, 습도, 환기를 조절하여 알에서 병아리를 깨는 것을 말합니다.

부화기의 모양이나 방법 등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공통적인 원리는 기계적 장치를 통해 어미닭이 알을 품는 환경을 똑같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미닭이 알을 품는 온도는 섭씨 37.8~39.4도, 상대습도 55~68%를 유지해주고, 어미닭이 부리로 알의 위치를 바꾸어주는 전란장치가 있으며,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는 환기장치가 있습니다.

온도는 대부분 전기를 이용한 전열장치를 이용하고, 습도는 바닥의 용기에 물을 놓습니다. 전란은 타이머를 이용하여 일정한 시간에 맞춰 회전하게 만들며, 환기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과학 또는 생물 시간에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을 부화시키려고 하는 시도를 많이 접합니다.

계란의 경우 신선한 유정란을 사용하시고 부화기는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무정란은 부화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병아리의 부화일은 21일 입니다.


Q. 계란에 이름표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계란 껍데기에 생산자명, 지역, 농장명 등의 표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및 축산물의 표시기준(일부 개정고시 알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라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의 표시 또한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식용색소로 지역명, 등급판정일, 농장명 등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자료 :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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