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축산물 이야기

2021.11.03 09:31:20


Q. 백색계란과 황색계란의 차이가 뭔가요?

A. 계란의 색은 갈색과 흰색 두 종류가 있으며 계란을 생산하는 닭의 품종에 따라 그 색이 결정 됩니다.

깃털의 색이 흰색인 품종(백색 레그혼종)의 닭은 껍질이 흰색계란을 생산하고 깃털이 갈색 또는 검정색 계통의 품종은 갈색계란을 생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80년대 이전에는 계란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닭(산란계)품종으로 백색레그혼종을 많이 사육했기 때문에 흰색계란 생산비중이 매우 높았으나 현재는 계란유통은 갈색계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흰색계란을 생산하는 레그혼종이 질병에 약한 경향이 있어 사육농가가 줄어들기도 했고 갈색계란에 대한 국내산 이미지(토종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강하게 작용해 소비자 선호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계란의 상품화 과정에서 세척하지 않고 유통되는 계란에 있어 흰색계란은 껍질에 묻은 이물질(분변, 사료찌꺼기 등)이 갈색계란에 비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판매상과 소비자가 외면하는 등 흰색계란의 설 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계란의 성분구성이나 영양적 가치에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Q. 계란과 메추리알의 영양성분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계란과 메추리알의 크기는 다르지만(계란 50g, 메추리알 9g 정도) 100g 기준으로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조성의 영양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계란과 메추리알이 다른 식품에 비해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영양학적 특성은 난(卵)류 이므로 그 자체로서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필수 영양성분이 고르게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영양성분이 함유된 것은 아니지만) 특히,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 흡수원으로 탁월하고,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으면서 콜레스테롤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레시틴이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Q. 메추리알을 하루 10개 이상 매일 먹어도 괜찮은가요?

A. 위의 메추리알 영양성분을 참고하시어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주요 영양소만 비교했을 때는 메추리알(9g기준) 10개는 계란(50g기준) 2개정도를 섭취한 것과 비슷합니다. 이는 결코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날 메추리알 이외의 어떤 음식을 섭취했느냐에 따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섭취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식품 포장지에 표시되어 있는 영양성분표를 꼭 확인하시고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참고. 성인의 1일 권장 영양섭취량) ▲ 1일 영양소섭취 기준치표 [식품의약품안전청]


Q. 계란에서 작은 초란과 큰 대란과 영양가 차이가 궁금합니다.

A. 계란은 공산품이 아니므로 그 크기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또한 비록 크기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영양성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란은 닭이 산란을 개시할 때 낳는 계란을 일반적으로 지칭하고 그 크기도 매우 작습니다. 이것은 초산 시점에서 닭의 몸이 작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란이 비교적 일반란에 비해서 크기가 작다고 하더라도 영양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또한 초란이라고 해서 일반란에 비해 특별한 영양을 갖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난중보다는 오히려 닭에게 급여되는 사료의 종류와 환경에 의해서 영양성분이 더욱더 달라집니다. 계란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립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계란을 하루에 한 두 개씩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적 균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선진문화사, 계란의 과학과 그 이용>

<자료 : 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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