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 수출시장 회복…내년 EU 진출 기대”

2021.12.15 09:51:30

동약협 기자간담…“진단키트·백신 등 완제품 수출 고무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사진)는 지난 7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황 등을 알렸다.
이날 협회는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 규모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조2천3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더 큰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소폭 움츠러들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하는 등 다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특히 진단키트, 백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늘어난 게 고무적이라며, 향후 질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전시회에 한번 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발목이 잡혔지만, 내년에는 정상추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드디어 동물약품 EU 첫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시장개척단 파견사업 온라인 개최, 해외저널 구매·번역 사업, 디렉토리북 제작 등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어줬다고 전했다.
협회 산하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의 경우 지난해 검사건수 2만329건, 검사시설 이용계약 113건 등 주요 동물약품 시험검사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정병곤 회장은 “과거 가축질병 예방·치료에서 최근 국민생명 보호, 바이오산업, 안보산업 등으로 동물약품 산업 가치가 확대됐다”며 “앞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동물약품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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