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동약 판매 강력 대응…농장전문 수의사 육성을”

2021.12.15 09:52:03

수의사회 기자간담…축산농가와 동반 상생·발전방안 제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사진)는 지난 13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농장동물 분야)를 열고, 수의업계 현안 및 그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수의사회는 현안으로 △농장동물 적정 진료체계 구축 △농장동물 진료 수의사 육성 △가축질병치료보험 정착 등을 꺼냈다.
특히 지난 2013년 8월 처방제 시행 이후, 동물약품도매상 등에서 처방전없이는 동물약품을 판매할 수 없지만, 사무장 동물병원 등을 통한 불법행위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물병원(수의사) 역시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과량 처방전을 부정발급하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의사회는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를 통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제혜택, 공수의 우선배정, 진료차량 운영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의사들의 농장동물 진료 진출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의사회는 또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나가는 데 진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일환으로 △반려동물 의료체계 확립 △농장전담 수의사 제도 도입·농장동물병원 육성·상생 방역 패러다임 전환 △사람-동물질병 관리 통합기관 신설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체 감염병 중 60% 이상이 인수공통감염병이지만, 정보공유 미비 등 대응이 부실하다며, 인수공통감염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무업무를 수행할 정부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주형 회장은 “수의사와 축산농가는 서로 도우며, 같이 성장·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우수 진료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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