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최고, 새해 내가 뜬다> 2. 씨티씨바이오 ‘벡터페이즈

2022.01.12 10:20:24

특정세균 선택사멸 ‘박테리오파지 ’…항생제 대체제 ‘각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잔류우려·내성걱정 ‘NO’…해외시장서도 맹활약

축종 전용 제품 출시…연구개발 양어용으로 확대


씨티씨바이오가 내놓고 있는 ‘벡터페이즈(BacterPhage)’<사진>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를 주 원료로 하고 있는 사료첨가제다. 

씨티씨바이오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와 기술제휴해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해 냈다.

이 박테리오파지는 ‘bacteria’와 ‘phagein’ 합성어다. ‘박테리아를 먹다 또는 먹어치운다’는 뜻을 지닌다.

특정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익균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내성도, 잔류 우려도, 부작용도 전혀 없다.

동물용 항생제대체제로 한껏 주목받는 이유다.

미국 FDA, USDA 등으로부터는 식품, 육가공 등에 사용을 인증받았다.

국내에서는 2010년 처음으로 살모넬라 갈리나룸 박테리오파지, 살모넬라 티피뮤리움 박테리오파지 등이 사료공정서에 등재, 사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박테리오파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박테리오파지, 대장균 박테리오파지 등이 사료공정서에 추가 등재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러한 트렌드에 능동부응, 여러 종류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내놨다.

양돈용 벡터페이즈 T, 축우용 벡터페이즈 C, 산란계용 벡터페이즈 S, 부종병 전용 벡터페이즈 ED 등이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에 머물지 않았다. 해외 시장에 ‘엑솔루션(eXolution)’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4년 전부터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 비중이 더 높아졌다. 

그 결과, ‘벡터페이즈'는 연간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비결은 물론, 효과에 있다.

‘벡터페이즈’는 국내·외 수의과대학, 축산대학에서 항생제대체제 효과를 입증받았다. 더불어 기존 항생제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 

씨티씨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특히 양축용 외 양어·새우용 박테리오파지 개발에 한창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내성,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벡터페이즈’는 가축질병을 이겨낼 새로운 솔루션이 될 자격을 갖췄다. 새해 맹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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