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 특색사업>전남 화순축협 / 하나로마트사업

2022.01.13 14:12:35

<2022년 신년특집> 지역 특성 살린 ‘소통 마케팅’ 통했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아파트 많은 도심지 인근 3개소 운영 

라이브 판매 밴드 운영…이벤트 다채

친절서비스 응대로 매출 가파른 상승


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대도시인 광주 인근에 위치하고 화순군 소재지에 대단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는 지역 특성을 잘 살려 하나로마트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화순축협은 본점 하나로마트를 비롯 중앙지점, 향청지점 등 3개소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점 하나로마트는 500여평의 대형매장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도 갖추고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지난 2019년 9월 종합청사 신축 이전과 함께 개점해 운영하고 있는 본점 하나로마트는 영업 초기부터 높은 매출실적을 올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개점 10일 동안 총매출이 15억원을 기록, 10일 동안 매일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통상적으로 하나로마트는 개점 후 3년까지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화순축협 하나로마트는 개점 첫해인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매출 57억2천400만원에 1억6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다음해인 2020년에는 매출 196억2천100만원에 5억9천만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2021년 10월 31일 현재 매출 188억1천900만원에 10억1천5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매출과 수익이 매년 상승 추세다. 이같은 매출은 광주·전남 관내 축협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화순축협 하나로마트의 매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개점 첫해부터 3년째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것은 현재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매출 신장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경품행사를 통해 개점 2주년까지 제공한 소형차가 4대에 이른다. 2019년 개점 당시 경품행사에서 2대, 1주년과 2주년에 각각 1대씩 총 4대의 승용차를 제공했다. 또한, 직원들의 친절한 고객 응대와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 것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 판매행사를 위한 밴드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5천6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축협 하나로마트는 축산물 판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우고기는 1등급 이상만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소비자들이 품질이 우수한 한우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특징은 수산물 코너를 임대하지 않고 직영하는 있는 점이다. 이는 임대를 할 경우 수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게 되면 수산물 한 품목으로 인해 하나로마트의 상품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

현재 평일에는 1천500명~1천600명이 매장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2천200명 정도의 고객들이 방문해 상품을 구입한다. 이 가운데 광주를 비롯한 인근지역 고객이 30%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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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삼차 조합장

신뢰를 판매…고객 편의·만족도 제고 ‘올인’


“하나로마트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들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최상의 상품으로 보답하고 불편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삼차 조합장은 “하나로마트는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고객들에게 축협의 이미지와 신뢰를 가늠하는 중요한 곳이며, 마트를 이용한 고객들이 예금을 비롯해 조합사업을 이용하는 중요한 사업장인 만큼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만족을 위해 직원들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고객함을 설치 운영해 매월 친절한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이달의 직원상’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는 정 조합장.

정 조합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친절에 앞장서게 하고 있으며, 클레임이 걸리거나 민원발생 시 당일 처리가 기본 원칙으로 민원이 발생하면 책임자들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 당일에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조합장은 또 “지난 2021년 7월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으로 농축산물의 품질이 대폭 강화되어 싱싱하고 다양한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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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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