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축협, 화옹지구 일대 공공처리시설 구축사업 ‘순항’

2022.01.19 10:52:20

관내 대규모 축분뇨 자원화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시공사 선정 절차 진행…내년 12월 준공 목표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이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일환으로 화옹지구 4공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사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1월에 설계에 착수한 지 1년만인 2022년 1월에 설치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설치승인까지 완료한 수원축협은 현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병합해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음식물과 가축분뇨를 활용해 퇴비화 및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시설이다.

시설은 연면적 4천465㎡ 규모에 퇴비·액비·바이오가스화 설비를 구축하며 일처리 용량은 가축분뇨 140㎥, 음식물 30㎥ 규모로 화성시 소규모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25일 안에 전량처리하고, 하루에 화성시민 16만 명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다.

수원축협은 시설이 완공되면 지난해 3월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른 퇴비부숙도 기준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 양축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주익 조합장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환경 문제로 축산업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수원=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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