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한우가격 하락 발빠른 대응

2022.01.25 10:49:23

금리인상·거리두기 연장·택배 파업 등 복합원인 분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 맞이 대대적 할인행사 전개…암소 도축비 지원도


한우협회가 한우가격 하락에 대한 원인분석 및 발 빠른 해결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한우가격 하락은 출하물량 증가,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식당 소비감소, 택배사 파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서영석 국장은 “금리인상에 따라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가정에서 소비를 줄이고, 등심이나 갈비 등 고급부위 주 소비처인 식당 소비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데다 설 명절 기간 회식 등 소규모 모임 감소 등으로 소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의 파업으로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판매업체의 선물세트 배송이 원활하지 못한 점 등 전체적인 지육 구매 수요가 감소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 빠른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국장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함께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대형유통업체, 온라인판매업체,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 2022년 설맞이 한우 할인 판매행사(1.13~31)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설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도 진행했다. 소비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의 행사가 시작되는 20일을 전후해서 신규 TV광고 자막광고, 할인행사를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 디지털광고와 SNS채널 광고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추가 할인행사 추진이나 홍보 활동 강화 등 한우 가격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삼주 회장은 지난 20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가격 하락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책강구에 나섰다.

김 회장은 김영균 공판장장, 채병희 공판부장, 이선호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과 만나 설 명절 전 한우 가격 하락에 대한 농가들의 우려와 함께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암소 도축비 지원은 설 성수기 이후 한우 수요감소 및 도축 물량 증가 등으로 경매가격 하락이 우려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설 성수기에 한우 암소가 출하되어 중장기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한우가격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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