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우분 고형연료 제조기술 특허출원

2022.08.10 10:56:05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 고발열량 펠렛 제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퇴비소진 외화절감 탄소배출권 등 일석 삼조


농협목우촌이 가축분뇨를 이용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형연료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농협목우촌(사장 표기환) 비료사업소(전북 김제 소재)는 축분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목우촌이 출원한 특허는 회분이 많고 발열량이 낮은 기존 고형연료의 단점을 보완해 회분이 적고 고발열량의 펠렛형(pellet-type) 고형연료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농협목우촌은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2천200만톤의 우분이 발생되며 이중 2천100만톤이 퇴비로 살포돼 273만톤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최근에는 환경 이슈 등의 문제로 살포 지역 확보가 어렵고, 비료제품 특성상 특정 시즌 이외는 판매가 저조해 많은 퇴비공장이 퇴비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분을 고형연료화해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퇴비 소진은 물론 외화 절감과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협목우촌 최인규 비료사업소장은 “비료사업소는 김제지역에서 발생되는 우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등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고형연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제조 능력 확대를 위해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해 비료사업소 내에 고속발효기를 설치하고, 지역 내 시설원예 단지에 고형연료 전용 보일러를 도입하는 등 고형연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농협목우촌은 비료사업소가 지난해 설치한 악취 저감 및 밀폐화 설비를 통해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청정사업장으로 탈바꿈했으며 비료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축산분뇨를 활용한 고형연료화 사업의 선두주자라며 앞으로 목우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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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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