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물, 수입 대비 훨씬 안전하다”

2022.11.03 09:05:47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87% 응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LS 시행 이후 안전성 신뢰 제고…“적극적 홍보 필요”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는 농약 사용과 잔류농약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국산 농산물 안전성에 대해 73.0%로 높은 수준 신뢰를 가졌다. 특히 86.8%가 국산 농산물을 수입산보다 더 안전하게 인식했다.

농산물을 주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가 52.7%로 가장 높았다. 재래시장은 16.1%로 낮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산 농산물 구입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신선도를 위해 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67.3%였다. 국산 농산물의 양이 적어도 맛을 더 중시한다는 응답은 61.9%였다.

농산물 구입시 산지직거래, 로컬푸드 활용 여부에 대해 45.6%가 그렇다고 답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정보를 민감하게 활용한다는 응답은 57.1%로 나타났다.

그러나PLS 제도에 대해서는 28.2%만 안다고 답변해 PLS를 알리는 홍보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PLS 제도를 처음 알게 된 경로는 인터넷이 47.9%로 가장 높았다.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이 개선됐다고 53.3%가 답했다. 아울러 농약검사 등 안전관리 수준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5.2%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PLS 제도가 국내산 농산물 안전 수준을 상당히 제고시키는데 그 의미가 유효한 것으로 긍정적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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