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고품질 벌꿀 가공센터 본격 가동

2022.11.16 09:13:50

청정 인제산 벌꿀 명품화 목표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 인제군이 청정 인제산 벌꿀 명품화를 목표로 추진한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사진>’를 지난달 준공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인제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20억원을 들여 북면 원통리 일원에 면적 498㎡ 규모로 고품질 벌꿀 종합가공센터를 건립했다.


특히 인제군은 건축설계부터 식품 안전에 중점을 두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한 가공센터 내에는 입고전실, 예열농축실, 내·외포장실 등의 시설뿐만 아니라 벌꿀 농축기를 비롯해 화분 반죽기, 벌꿀 소분기, 압축 포장기 등 가공설비도 갖췄다.

인제군에는 현재 250여 양봉농가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역 내에는 벌꿀 농축시설이 없어 지역 인근 벌꿀 농축시설을 이용해 왔다.


군은 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이 같은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과 양봉산물 품질 균일화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공센터 운영을 맡은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은 인제군과 협업해 지난 7월 생산한 피나무꿀을 가공해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지역 특산품인 피나무꿀은 향과 맛도 좋지만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프롤린을 비롯한 무기물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해 시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실질 소득향상과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홍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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