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황인수 씨 대통령상·함양 남기석 씨 국무총리상…경남서 겹경사

2022.11.24 09:27:28

제20회 축산물품질평가대상‘영광의 대상 농가는’

지난 1년 출하성적 기반 2차 걸쳐 심사

경락가 적용, 현장평가 후 최종선정

황씨한우농장, 거세우 1++ 95% 기염

A등급 53%, 전국평균보다 26%p ↑

청산농장, 돼지 1+ 출현율 66%

전국 평균 대비 30%p 높은 성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시상하는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대상의 주인공은 황씨한우농장 황인수 대표(대통령상)와 청산농장 남기석 대표(국무총리상)에게 돌아갔다. 올해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선정 과정과 영광의 수상 농가들을 소개한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며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끌어올리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농가 발굴을 통해 선진화된 고품질 축산물 생산 노하우를 산업 전체에 공유함으로써 산업 발전의 기반이 확대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우수농가 선정 어떻게 했나

축평원은 올해 우수농가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하 성적을 기반으로 심사 기간을 가졌다.

법인 및 법인 위탁농가를 제외한 전국의 한우, 육우, 한돈, 계란 농가가 심사 대상이 되며 선정 기준에 충족된 농가들을 대상으로 1차 평가(경락가격 적용), 2차 평가(현장점검 및 가‧감점 부여)를 거쳐 최종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형평성을 감안해 동일훈격 이하 재수상 배제기한이 존재하며 대통령상의 경우 한우‧한돈 5년, 국무총리상 한우‧한돈 5년, 장관상은 전체축종 3년, 원장상 전체축종 1년이 기준이다.

동일 및 하위 훈격 시상은 제한되지만 상위 훈격 수상은 배제기한 없이 수상이 가능하다.


올해 영광의 수상자는

대상의 영예는 경남 밀양 황씨한우농장 황인수 대표와 경남 함양 청산농장 남기석 대표가 얻게 됐다.

대통령상의 경우 한우와 한돈이 격년제로 수상함에 따라 올해는 한우 농장인 황인수 대표가 대통령상을, 남기석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황씨한우농장은 한우 거세우 58두 중 1++등급이 94.83%로 전국 평균 37.0%에 비해 무려 57.8%p 높았다.

전체 중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98.3%였으며, 육량 등급 A등급이 53.5%로 전국평균 27.1%에 비해 26.4%p가 높았다.

반면 B등급은 36.2%로 전국평균 51.8%에 비해 15.6%p 낮았으며 C등급 역시 10.3%로 전국 평균 21.1%에 비해 10.8%p 낮았다.

청산농장의 경우 1+등급 출현율 65.6%를 기록, 전국 평균 36.0% 대비 29.6%p 높았다.

반면 1등급과 2등급은 각각 26.0%와 8.4%로 전국 평균 대비 8.8%p와 20.8%p 각각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우부문에서는 현호농장 권순자 대표(최우수상), 두원농장 류중원 대표(우수상), 원균농장 김원균 대표(특별상), 효남매농장 김종호 대표(특별상)가 선정됐다.

한돈 부문에서는 꽃밭농장 김인수 대표(최우수상), 치근농장 이선자 대표(우수상), 대종농장 강호상 대표(특별상)가 상을 받는다.

육우 부문은 황터울농장 임근송 대표(최우수상), 주정태농장 주정태 대표(우수상), 지선농장 최남영 대표(특별상)가, 계란 부문은 송일농장 이한석 대표(최우수상), 산청양계농장 이민희 대표(우수상), 송이농장 이한덕 대표(특별상)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평원은 지난 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 1층 세종홀에서 ‘제20회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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