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한우고기 홍콩 수출길 다시 열려

2022.11.30 11:59:48

농협 나주공판장, 시설 현대화 후 수출 도축장 재등록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전남 1호로 홍콩 정부로부터 한우고기 수출 전문 도축장으로 재등록돼 전남의 친환경 명품 한우의 홍콩 수출길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한우고기 수출도축장이 본격 재가동됨에 따라 도내 한우 광역명품브랜드인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장춘환)의 한우 25마리 분량을 1차로 도축해 1++ 채끝 200kg을 내달 중 홍콩에 수출하기로 현지 업체와 계약했다.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2016년 4월 홍콩으로부터 도축장 등록을 받고, 신축 이전으로 등록이 취소된 이후 다시 승인을 받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했으나, 코로나19 등 홍콩 현지 사정으로 약 1년여 기간이 소요돼 지난 11월 7일 등록됐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15일 안정적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고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산 한우고기 수출협의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별 유기적 협력체계 및 역할 분담, 홍콩 바이어 초청, 수출 가공장 추가 확보 등 본격적인 한우고기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사육 증가에 따른 국내 가격 하락과 재고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홍콩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해 더 넓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무안=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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