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돼지‧산란계 마릿수 늘고, 젖소‧육계‧오리 줄 듯

2022.12.07 08:42:30

농경연, 12월 축산관측 발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11월 30일 12월의 축산관측을 발표, 가축 사육 마릿수 전망을 분석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한우와 돼지, 산란계는 가축 사육 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젖소와 육계, 오리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이 분석한 축종별 사육 마릿수 전망을 살펴보았다.

◆한우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2023년 12월 기준 358만 마리로 전망된다.
1세 미만 마릿수는 감소하지만 가임암소 및 누적된 사육 마릿수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 2023년 역대 최대치의 사육 마릿수를 갱신한 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경연은 한우 도매가격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전망되는 만큼 송아지 입식 자제와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돼지
12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1천184만6천 마리) 대비 0.1%감소, 평년(1천171만4천 마리) 대비 1.0% 증가한 1천183만2천 마리로 전망된다.
돼지 도축 마릿수는 올해 12월의 경우 전년 대비 1.1~3.4% 감소, 평년 대비 3.0~5.4% 증가한 166만~170만 마리로 2023년은 전년 대비 감소, 평년 대비 증가한 1천825만~1천845만 마리로 예측됐다.

◆젖소
올해 12월과 내년 3월의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12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7% 내외 감소한 38만8천~39만2천 마리로 전망했으며, 2023년 3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38만7천~39만 마리로 전망했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 내외 감소한 47만6천~48만1천톤으로, 2023년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내외 감소한 48만4천~48만9천톤으로 예상된다.

◆산란계
12월 1일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4.0%, 평년 대비 3.9% 증가한 7천552만 마리로 예상됐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산란계 마릿수도 전년 대비 5.4%, 평년 대비 6.1% 증가한 7천681만 마리로, 2월 1일도 전년 대비 6.3%, 평년 대비 5.5% 증가한 7천514만 마리가 될 전망이다.

◆육계
생산 원가 상승으로 계열화업체의 병아리 입식 의향이 줄면서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4.3% 내외 감소한 7천151만~7천379만 마리로 추정되며, 12월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2.9% 내외 감소한 6천202~6천369만 마리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도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 원가 하락(사료 가격 안정), 소비 회복 등에 따른 계열화업체들의 입식 계획에 변화가 생길 경우 도축 마릿수가 예측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
12월 기준 오리 사육 마릿수와 도축 마릿수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8.2% 감소한 620만 마리로 예상되며,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19.7% 감소한 392만 마리로 예측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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