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피드앤케어, 베트남서 낙농목장 사업 개시

2023.02.01 10:54:43

베트남 진출 사료기업 중 최초…내년엔 스탠다드 팜 구축 계획

남기돈 본부장 “우수 제품·기술력으로 동남아 시장 선점할 것”


CJ피드앤케어(대표 김선강)가 베트남 북부 하남성에 소재한 MOC BAC 지역에 베트남 진출 사료 기업 중에는 최초로 낙농목장<사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 11월 총 사육 두수 약 400두 규모로 낙농목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4년에는 총 사육두수 2천두 규모로 스탠다드 팜(Standard Farm)을 구축, 2028년에는 착유 5천두 규모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낙농사업을 착수한 베트남 북부 담당 최병양 박사는 “베트남은 기후 특성상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런 베트남 현지 낙농환경에 맞춰 유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단백질 강화 부분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제품 스펙을 설계했다. 한국에서 접목 중인 축우 개체관리 자동화시스템 등 CJ만의 선진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낙농시장은 현재 성장 초기 단계이며, 시설 및 운영 면에서는 아직 열악한 축산환경이다.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동종 경쟁사들이 낙농업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으로, 동종업계 중에서는 CJ피드앤케어가 최초로 낙농목장을 운영하게 됐다. 

CJ피드앤케어는 한국의 우수한 낙농 생산 기술 및 CJ의 우수한 사료 품질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대형 유업체까지 진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동남아 전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하게 된 낙농목장 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가장 큰 유업체인 비나밀크(Vinamilk)와의 사료 공급 이외 목장 운영 협업 가능성도 진행 중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생산성을 기반으로 비나밀크((Vinamilk)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해 베트남 내 낙농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CJ피드앤케어 남기돈 동남아2 사업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낙농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우수한 사료 품질력과 독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 축산시장에서 낙농목장 운영 노하우를 통한 축산계열화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필리핀 등 동남아 낙농시장에서 1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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