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리나라는 연간 기온 차이가 심할 경우에는 50℃ 내외로 매우 크고 일교차도 15℃ 전후로 나타날 때가 많다.

그러나 돼지는 외부 환경의 온도 변화에 대단히 민감해 빠르게 적응하지 못 하고, 실제적으로 돈사 내외부 온도 차이가 4℃ 이상이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최소한 지붕(샌드위치 패널 : 남부 지방 75mm 이상, 중부 지방 100mm 권장)과 벽체(남부 지방 50mm 이상, 중부 지방 75mm 이상)만은 단열 수준이 적절하도록 적정 단열재를 사용하여 시공하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단열 수준이 적절하지 않으면 계절에 따른 부가적인 시설을 설치하여 주어야 하므로 관리하기 어려운 돈사가 된다.

돈사의 단열은 겨울철 난방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 더위를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한랭지나 산간벽지 등과 같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장소에서는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충분한 단열이 필요한데, 단열재 시공을 하면 건축비는 높아지지만 일단 설치하면 장기간 난방 및 냉방비가 절약되므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채산성이 있다.

• 밀도가 낮으면서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를 고른다.

• 자재비 및 설치비 등을 고려한다.

• 방화성과 내열성을 가진 것을 고른다.

• 돼지로 인한 손상에 대해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

• 쥐나 해충에 대해 저항성을 가져야 한다.

• 흡수·흡습성이 적은 단열재를 고른다.

• 경량 콘크리트 블록 및 일반 콘크리트를 조립한 단열재.

• 얇은 판이나 두꺼운 판을 결합시켜 합판으로 조립한 것보다 강한 자재의 단열재 및 일반합판, 톱밥 등의 목재단열재.

• 석면, 유리섬유, 고무매트, 보온덮개, 알루미늄 재질의 열반사 단열재 등 휘어서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

• 폴리에틸렌, 우레탄폼 등의 발포제를 이용한 단열재.

• 그밖에 화이어보드, 비닐 등의 합성수지 계열의 단열재와 유리, 공기층을 이용해서 단열.

기온의 연간 교차는 양돈시설의 환경상 시설방식(무창돈사, 자연환경 이용형 돈사 등)을 선택 결정하는 기준자료가 되며, 1월 평균 기온은 돈사의 단열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

시설 방식과 단열 수준은 기온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나, 기후변화 폭이 큰 것일수록 환경 에너지 변화의 완충대 역할을 하는 단열벽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단열재는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구입 및 설치 시공 시 아래의 점들을 유의하여 시공해야 할 것이다.

• 시공 작업을 하기가 간편해야 한다.

<자료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