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속 떠날 수 있어 감사…무궁한 조합 발전 기원”

2023.03.22 11:18:08

청주축협 유인종 조합장 퇴임식 개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청주축협 유인종 조합장이 지난 17일 청주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에서 송석우·김태환 전 축산경제대표,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 도의원, 시의원, 정찬우 충북도 축산과장, 안남인 청주시 축산과장, 이정표 충북농협본부장, 유도식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 및 관내 축협장, 농협 조합장, 이종범 청주축협 조합장 당선자,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사진>을 가졌다. 

유인종 조합장은 퇴임사에서 “2001년 청주축협 조합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하여 조합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고 공명하게 오직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으로 조합장 직을 수행해 왔다”고 말하고 “저는 오늘 그런 초심을 지키고 여러분의 박수 속에 떠나게 돼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20여 년 이상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함께한 여러분들은 저에게 소중하고 사랑스런 사람들”이라며 “홀가분하게 모든 짐을 내려놓고 제 농장으로 돌아가 가축을 돌보며 청주축협 조합원으로 살면서 청주축협이 더욱더 발전되길 기원할 것이다. 지난 8일 조합장 선거에 당선되어 앞으로 청주축협을 이끌어갈 이종범 조합장에 축하와 함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인종 조합장은 21년 6개월 재임기간 동안 2016년 충북 도내 농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 2022년말 예수금 1조5천억원을 달성, 충북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179억원의 무상사료 지원, 2022년에는 교육지원 사업비 60억원을 조합원들에게 지원하는 한편 2007년 청주축협 생축장 준공, 2014년 1일 480두를 거래할 수 있는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가축시장 준공, 전국 최초 혈통의 DNA 분석을 통한 친자검정 실시로 경매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2016년 TMR 공장 준공으로 조합원 생산비 절감과 출하등급 향상에 기여했다. 

유인종 조합장은 평범한 청주축협을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시현하는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름다운 퇴임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청주=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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