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출하량이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출하된 돼지는 167만7천135두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 소폭(0.9%) 늘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5.7% 줄었다.
돼지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밑돌며 8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11월 돼지출하량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예측 범위(167만~171만두)에서도 최소 구간에 머물렀다.
올 여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폭염으로 인해 증체가 지연된 물량이 11월에 많이 가세, 지난해 출하량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11월 돼지가격은 ‘선방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11월 돼지 평균 가격은 지육kg당 5천378원이었다.
10월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보다 5.7%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보다는 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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