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43>

  • 등록 2024.12.04 1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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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Q. 비육 시 기호성 저하 원인에 대해 궁금합니다. 여러 요인이 있을 것 같은데 요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알려주세요. 섭취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제가 아는 것은 날씨 변화, 과산증, 볏짚 양이 많을 때, 무제한으로 줄 때, 백신접종, 먹는 조사료나 물 상태, 고온 스트레스 등인데 이외에도 더 있을까요?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이미 많은 사항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신 것 같습니다. 
추가 고려할 사항에 대해 요약해 보겠습니다. 기호성의 저하는 우선적으로 원료 및 물리적 가치의 변동이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원료의 변동에 대한 부분은 문의한 항목 중 먹는 조사료나 물의 상태와 배합사료 또는 TMF 등의 구성 비율 변경이 포함됩니다. 물리적 가치 변동에 대한 부분은 볏짚의 품질 및 급여량에 대한 부분으로, NDF 함량이 높은 원료를 많이 급여하게 되면 될수록 건물섭취량(DMI)이 감소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환경적 스트레스로 대표적인 것이 고온 스트레스가 섭취량에 직결되며, 체감온도와 절대온도의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이 환기량 및 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소의 정상 체온 범위는 37.5~38.5도 수준이며 반추위 내 온도는 39~41도 수준으로 반추위 내 미생물의 연속적인 발효과정에 의해 발효열이 발생되며, 이로 인해 동절기 대비 하절기에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한 소화 생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2~3일간 우방 내 2~3두가 심하게 서열경쟁을 하게 되며 이때 섭취량이 저하됩니다. 밀사의 경우 앉아서 쉬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반추 횟수가 감소하게 되며, 반추위 내에서 조사료의 분해가 지연되면서 섭취량이 저하됩니다. 깔짚의 종류 및 두께(바닥의 수분 정도)도 요인이 됩니다. 밀사와 유사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닥이 불량할 경우 앉아서 쉬는 시간이 감소하면서 문제가 됩니다. 우방 내 깔짚 교체의 경우 너무 깔끔하게 교체하면 우방 안에 서열이 리셋됩니다. 우방을 앞 또는 뒷쪽 먼저 정리하면 문을 열어 줄 때 제일 먼저 뛰어나와 새로운 톱밥에 머리를 비비거나 뛰어 다니는 개체가 해당 우방에서 서열이 높은 개체입니다. 자신의 체취를 남기기 위한 행동입니다. 수압이 낮은 경우입니다. 소들의 음수가 부족해서 물을 마시기 위해 기다리다가 30분이 경과되면 그냥 앉아서 쉬거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음수량이 감소하면서 건물섭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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