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세포 상한선 40만으로 조정 실패
★…미국 우유전국배송대표자회의에서 우유 체세포수 상한선을 현재의 75만에서 40만으로 조정하는 결의안이 부결됐다. 1950년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우유전국배송대표자회의는 각 주의 집유와 판매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의 정례 회의로 그동안 살균기준 등 우유 안전성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표결로 처리해 왔다. 이번에 제안된 체세포수 기준 상한제는 특히 유럽연합이 역내 수입되는 모든 유제품에 대해 체세포수 상한 기준을 40만으로 조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미국 내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과제다. 그동안 8차례 부결된 후 이번 회의에서 재상정된 상황이었지만 통과될 것이란 예상을 벗어나 일부 주의 반대의견으로 표결 결과 18:32로 부결됐다. 이 결과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시하며 우유 품질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