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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2908호>

  • 작성자 : 농협중앙회 축산전략본부장
  • 작성일 : 2015-06-10 10:27:29

 

미국, 우유의 달 대대적 홍보활동 전개
★…미국 농무성은 6월 우유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우유 홍보행사를 실시한다. 1937년부터 연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시기에 우유 소비를 촉진하고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해 시작한 우유의 달 행사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75년간 낙농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6월에는 각급 학교의 방학은 물론 어버이 날 등 휴일이 많아 유제품을 활용한 요리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 100년 전에 낙농가들이 설립한 전국낙농위원회 등에서는 가정의 모임이나 결혼식 등에 치즈나 요거트를 먹는 것이 영양적인 식단이며, 낙농가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요리법 홍보 외에도 위원회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한 유제품의 건강과 영양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어린이에게 유익한 정보와 유제품 안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캐나다 사푸토사 “젖소 학대 시 집유 중단”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세계적 유업체인 사푸토사는 젖소에게 학대 행위를 한 낙농가가 생산한 우유는 집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사푸토사가 집유하는 한 농가의 근로자들이 젖소를 심하게 때리는 장면이 촬영돼 방영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후 이루어진 조치다. 학대행위를 한 근로자 8명은 즉각 해고됐으며, 사푸토사는 사과 성명을 냈었다. 이번 발표에서 학대 행위에는 젖소에게 고통, 부상,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행위가 포함됐다. 또 일반적인 관리를 잘못하거나 의도적인 부당행위도 적용된다. 특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제각 작업도 반드시 고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며, 꼬리를 자르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이 지침은 향후 매년 갱신될 예정이며, 목장 종사자들에게 의무교육 될 예정이다. 또한 지침을 위반한 증거가 발견되면 즉각 집유가 중단되며 집유 재개를 위해서는 철저한 지침 준수가 확인되어야 한다. 

 

중국, 수입식품 중 유제품 수입액이 1위

★…중국에선 외국산 식품 중 유제품 수입에 가장 많은 외화가 지불되고 있다. 농무부 식품 수입전담기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 수입액은 95억4천만 달러로 유지 종자류 수입액 94억5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수산물 수입액 72억9천만 달러를 훨씬 초과했다. 육류 수입액은 64억6천만 달러로 4위였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전체 식품 수입액은 감소 추세이며 중국 정부는 수입 기준 적용을 종전에 비해 보다 엄격히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중국이 식품을 수입하는 국가는 유럽연합,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등 전 세계 192개국이며, 가공 식품류에 대한 관세는 점차 인하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2년간 유럽연합으로부터 유제품 수입액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2013년 기준으로 프랑스가 25.4%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24.9%, 독일이 13.4%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유아용 분유의 70%가 유럽산이었으며, 음용유 수입도 50%가 늘어나 30만 톤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용유는 독일산이 주도했는데 다양한 가격 정책으로 성공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휴경농지에 소 방목 지원 확대
★…일본 농림성은 전국에 휴경으로 황폐화 된 농지를 대상으로 소를 방목해 잡초를 제거하고 농지를 복구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농림성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일본 내 황폐화된 농지는 27만3천헥타이다. 이중 13만8천헥타는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인력활용으로 복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또한 소를 방목할 때 사료비용이 절감되는 것도 감안했으며, 이미 중부지역 중산간지역에서 시험적으로 시행해 잡초가 제거되고 소 발굽에 의한 경운은 물론 우분에 의한 토양개량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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