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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2787호>

  • 작성자 :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장
  • 작성일 : 2014-03-19 11:11:50

 

일본,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 육우농가 폐업증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2년 후 한국 내 육우(한우)농가 폐업이 잇따르는 등 농업인들의 위기감이 심화되고 있다고 일본 유력농업신문이 보도하였다. 이 신문은 한국무역협회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협정 체결 후 1년차인 12년 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줄고 13년에는 5억7천만 달러로 2년치 평균이 발표 전에 비해 5.9%가 줄어들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발표하였지만 농민단체의 의견은 다르다고 게재하였다. 특히 농민단체 자료에 따르면 12년 쇠고기 수입이 줄어든 것은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며, 13년 수입량은 과거 5년 평균 수입량과 비교 시 53.6%가 늘었으며, 한우 가격은 11%, 송아지 가격은 31%가 하락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정부 폐업 신청지원에 전체 한우농가의 10%에 해당하는 1만5천호가 신청하였으며 전남에서는 8.5%, 경남에서는 전체 농가의 10%가 폐업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 신문은 한국이 미국 외에 호주, 캐나다, 중국 외에 환태평양 연안국과의 자유무역 확대에 대해 소수의 기업 이익을 우선하여 국민을 희생하는 신자유주의 해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농민 단체대표의 말을 인용 보도하였다. 

미국 의회, 유럽 유제품명 독점에 강력 대응 요구

미국 상원이 최근 농무성에 유럽 연합이 권역내 유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지역 유제품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50여명의 민주,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농무장관과 무역대표부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유제품 회사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제품명을 유럽연합이 제한하려는 조치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팔미산, 페타, 하바티 치즈와 같은 유제품명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유업체가 쓰는 일반명으로 유럽연합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시 이 같은 제품명을 지역표시 보호제라는 명분으로 사용을 제한해 왔다고 지적하였다. 이 같은 상원의 서한에 대해 미국 낙농위원회와 생산자 연맹은 환영의 뜻을 표하며, 유럽연합과 자유무역 협정 시 반드시 고려하여야 하고 일반화된 유제품명을 어느 한 나라가 독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 5년간 치즈 수출량이 매년 40%씩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14억 달러에 달하여 세계 최대 치즈 수출국이 됐다.

 

그리스, 우유가격 유럽연합에서 4번째로 높다

그리스의 우유가격이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연합 내에서 4번째로 높다고 그리스 낙농축우협회가 발표했다. 의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우유 1리터 가격은 45.2센트로 지난 10년 39.1센트에 비해 6.1센트가 인상되었으며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생산량 감소와 생산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8년간 그리스 내 우유생산 쿼터량은 늘어난 반면 생산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8년 전에는 국가 생산 쿼터량 82만톤 가운데 74만2천톤을 생산하였으나 현재는 쿼터량은 87만톤에 62만7천톤 생산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낙농가수는 10년 전 8천5백여호에서 현재는 3천6백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연합 내 가장 우유가격이 비싼 나라는 싸이프러스로 리터당 57.5센트, 말타 52.7센트, 핀란드가 45.6센트인 것으로 발표됐다.

 

사우디, 최대 유업체 미국 알팔파 생산초지 구입

사우디 최대 유업체인 알마라이사가 최근 미국 서부지역에 젖소 급여용 조사료인 알팔파를 생산하기 위한 초지를 구입하였다고 발표했다. 아리조나 주 중서부에 40㎢에 달하는 이 초지 구입에는 4천7백만 달러가 투자되었는데 생산된 알팔파는 전량 사우디아라비아로 운송되어 자체 목장에 사료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자국 내 수자원 보호를 위해 사료작물을 포함한 곡물 생산을 점차 줄이는 정책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편 알마라이사가 운영하는 목장은 지난 1970년대 석유 공급 위기 시 사우디 정부의 식량 자급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세워진 목장으로 지난 1977년 젖소 3백두로 시작하여, 현재는 모두 13만5천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단일 목장으로는 세계 최대목장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목장에서는 1일 250만리터의 우유가 생산되며 젖소 두당 1일 4회 착유로 40리터의 우유를 생산하여 연간 평균두당 1만2천4백kg의 우유를 생산되고 있다.

 

인도, 금년들어 탈지분유 수출량 2배 급증

세계 최대 우유생산국인 인도가 금년들어 탈지분유 수출량이 지난해 대비 2배가 늘어나는 등 기록적인 수출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인도내 최대 유업체인 구자라트 낙농조합연맹에 따르면 금년 2월까지 분유 수출량은 12만2천톤으로 지난해 6만3천톤에 비해 거의 2배가 증가하였으며, 조합자체로만 금년들어 수출량이 5배정도 증가한 2만톤에 달한다고 확인하였다. 이같은 수출 증가는 세계 최대 유제품 수출국인 뉴질랜드의 가뭄과 개발도상국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인도 자체내 수요도 늘어 현재 수출가격은 kg당 260루피에 불과하나 자국내 가격은 290루피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 유제품의 주요 수출국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 외에 동남아시아 각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62%가 증가한 261억8천만 루피에 달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한편 이 같은 인도 유제품 수출증가도 최근 국제 가격 하락과 인도 화폐 가치하락으로 장기적으로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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