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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2806호>

  • 작성자 :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장
  • 작성일 : 2014-05-28 09:54:57

 

미국, 대규모 젖소목장 두당 생산비 60% 적어

★…미국 농무성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젖소 목장의 우유 생산비는 사육규모가 클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천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는 50두 미만 사육농가에 비해 생산비가 60% 정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농무성 경제연구소 조사결과 2013년 기준 토지나 노동비 등 기회비용을 포함한 우유 100파운드 당 생산비는 1천두 이상 낙농가의 경우 20달러로 50두 미만 사육하는 낙농가의 50달러에 비해 60%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평균 생산비가 낮은 이유는 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관리비용이나 토지 비용, 다른 재료비 등 고정비가 많은 젖소두수에 분산되기 때문이다. 다두 사육 농가일수록 집중 관리로 두당 생산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50두 미만인 목장의 젖소 두당 우유 생산량은 연간 1만5천파운드 수준이지만 1천두 이상 사육하는 목장은 평균 2만3천파운드의 우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규모 농가일수록 번식이나 영양관리, 건강 질병분야가 집중 관리되고 있으며 양질의 사료를 다량 구매해 가격 경쟁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문가 “젖소개량시 생산성보다 복지 고려를”

★…젖소 개량에서 이제까지 중시되던 생산성과 같은 형질 외에 동물 복지와 관련된 항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캐나다 농식품성 전문가가 지적했다. 최근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개최된 가축 유전체 관련 종합발표회에서 이 전문가는 1960년대 이후 북미지역의 가축은 생산성 개량에 치중해 육량과 우유 생산량은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동물복지나 질병 관련 형질 개량은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형질들은 유전적 선발이 복잡하고 다면성이 있으며 유전력도 낮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생산성 위주의 선발 개량에서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도 나타나 동물 복지 항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축의 생산성이 높아지면 후대의 행동학적 특성이나 생리적인 특질, 면역 체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능력 젖소 개량 시 유방염에 취약한 점이나 번식효율 저하, 발굽이나 걸음걸이 관련 질병의 빈발 현상이다. 따라서 이 전문가는 종전의 개량 방식 외에 유전체를 활용한 분자유전학적인 개량이 필요하며 현재의 기술로도 과학자들이 이 같은 특성을 결정하는 염색체 위치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마커 활용을 동시에 병행하는 개량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개량방식은 종전 선발방식의 부정적인 요인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지만 후대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없이 바로 생산돼 또 다른 예기치 않은 문제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뉴질랜드, 5년간 곡물사료 생산량 10만톤 증가

★…뉴질랜드에서 지난 2008년 이후 5년간 곡물사료 생산량이 10만8천톤 정도 증가해 낙농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통계청이 발표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8년 뉴질랜드 내 12만8천ha의 농경지에서 보리, 밀, 옥수수를 비롯한 사료곡물 생산량은 95만7천톤이 생산됐다. 지난해에는 12만9천ha의 농경지에 106만6천톤의 곡물이 생산돼 11%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곡물 생산성 증가 주요 요인은 농장 관리 개선이나 기술 향상 등에 따른 것으로 주요 식량자원 자급 확보 제고는 물론 낙농업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곡물 사료 이용이 늘어나면서 낙농가들의 야자박과 같은 수입 사료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낙농업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생산된 곡물 중 밀 생산량이 44만8천톤으로 41%를 차지했으며 보리가 41만6천톤으로 39%, 옥수수가 20만2천톤으로 1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생산량 부족으로 버터 7천톤 긴급 수입

★…일본 농림성은 우유 생산량 부족으로 연말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터 7천톤을 긴급 수입한다고 발표했다. 2년 만에 최대 수입량이다. 이번 긴급수입은 5월말에서 6월초까지 해외 공급업체로부터 공개 입찰을 받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가 증가하는 11월 이전에 도입될 예정이다. 긴급 수입은 국영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수입되는 냉동버터는 제과점이나 중간 공급업체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무성은 이번 긴급 도입은 지난해 폭염으로 우유생산량이 줄어들고 낙농가 수가 감소함에 따라 원유생산량 부족 현상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우유 수요와 가격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해 안정적인 유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일본중앙낙농회의는 4월 일본 내 우유생산량이 전년 동월대비 3.8% 감소한 60만2천236톤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사료비 급등 및 이농에 의한 젖소 사육두수가 주요인으로 특히 우유 주산지인 북해도의 생산량 감소가 본토에 비해 큰 것으로 발표됐다.

 

호주, 지난 10년간 젖소 생우 60만두 수출

★…호주가 지난 10년간 해외 30여개 국에 젖소 생우 60만두를 수출했다고 호주 가축수출위원회가 발표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으로 수출물량이 많아 지난해에만 9만두의 미경산우가 수출됐다. 수출가격도 높아 두당 2천 달러 이상을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주 낙농가의 1/3이 중국에 육성우 수출을 위해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의 수입물량도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거래가격은 생체중 150~300kg의 육성우가 호주 내 거래가격의 두 배인 1천400불에서 1천650불에 수집되어 수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퀸즈랜드는 가축 질병인 불루텅 상재지역으로 중국 검역조건상 수출이 불가능하다. 수출확대로 일부 젖소목장에는 후보축이 없어 장기적으로는 송아지 생산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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