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위권 유업체에 中·日 2개씩 등재
★…세계 최대 유업체 20개사에 중국과 일본이 각각 2개 업체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라보뱅크는 최근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유업체 20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대 유업체는 스위스의 네슬레로 매출액 283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프랑스 다농으로 매출액이 202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외에 10위까지 미국이 2개 업체, 프랑스,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가 각각 1개 업체씩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이리유업은 지난해 매출액 76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일본 메이지유업은 12위로 전년대비 2단계 하락했다. 중국 멍유유업은 70억 달러 매출로 14위, 일본 모리나가유업은 48억 달러로 전년대비 7단계가 떨어진 20위로 발표됐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24개 유업체가 합병됐다. 3년 전 프랑스 유업체가 이태리 최대 유업체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합병은 최근 들어 중국 유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이리유업은 금년 들어 뉴질랜드 유업체를 합병했고 광명유업은 이스라엘 유업체 지분 인수를 발표했었다.
미국 개량업체, 농가에 육우정액 30만 스트로 판매
★…미국 최대 육종 전문 개량업체인 제넥스는 지난 2년6개월 동안 사상 처음으로 육우 정액 30만 스트로를 젖소농가에게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현상은 미국 내 육우 사육두수가 줄어들고 쇠고기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르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낙농가들은 젖소 중 생산성이 떨어지는 소에 비육우 정액을 인공 수정해 비육전용 교잡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부 낙농가들은 성감별 정액을 사용해 수송아지를 생산하기도 하는데 교잡우 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육우품종은 심멘탈 외 앵거스, 겔비, 리무진종이 주로 쓰이며 육질 평가에서는 리무진종과의 교잡우가 가장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농가들의 수요에 따라 개량 전문업체들은 육우 종모우에 대한 사료 효율성, 도체 품질 등에 대한 유전적 육종지수도 개발해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걸프 6개국 중 최대 우유소비국
★…중동 걸프만 6개국 중 최대 우유소비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전체 물량 중 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이 지난 1980년 초에 결성한 걸프협력회의 6개 국가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0%라는 폭발적인 우유 시장 성장세를 보여왔다. 총 유제품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5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공하지 않은 신선유가 유제품 시장에서 가장 큰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구르트의 일종인 라반이 21%의 비중을 보였다. 금액기준으로는 치즈시장이 가장 커서 22%를 차지했고 신선유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성장세로는 라반이 가장 두드러져 2012년 기준 9%정도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인당 소비량 증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반면 쿠웨이트의 경우 비싼 유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中 인터넷업체 알리바바, 몽고 이리유업 지분 60% 인수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3대 유업체 중 하나인 내몽고지역의 이리유업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금융, 물류, 축구구단까지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이번 인수를 위해 3억2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이리유업 지분인수가 중국 낙농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이리유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중국 소비트랜드는 일부 외국계 유업체가 오염된 유제품 공급으로 신뢰를 잃으면서 다시 자국산 유제품으로 돌아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인수에 이어 나머지 지분 40%까지 인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중국 유업체에 대한 해외 자본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청은 최근 후아시아유업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홍콩의 한 투자사는 상해 유업체 지분 45% 인수를 위해 15억 위안을 투입했다.
미국 젖소 암소 후보축 수출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미국의 젖소 암소 후보축 수출두수가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농무성 산하 해외농업지원청 수출보고서에 따르면 올 5월 젖소 수출두수는 4천938두로 월간 실적으로는 가장 많았다. 올 들어 전체 수출물량은 1만9천762두에 달해 지난해나 2012년에 비해 전체 수출물량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수출국가별 물량은 중동의 요르단에 2천439두, 그 다음은 러시아가 1천534두를 수입해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전체적으로 멕시코가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물량의 47%에 달하는 9천333두를 수입했으며 5월에도 656두를 수입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