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제품 가격 18개월 만에 최저 기록
★…세계 유제품 가격이 2012년 12월 이래 최저가격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국제 유제품 지수는 8.9%가 떨어져 톤당 거래가격은 3천309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격은 2주 만에 4.9%가 떨어진 수준이며 지난 2월 이후 34% 하락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전지분유가 최근 경매에서 10.9%가 떨어져 톤당 3천88달러에 거래됐으며 물량도 3만6천톤에 불과했다. 탈지분유는 7.1%가 하락해 톤당 3천515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거래가격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대 유제품 수요국인 중국 내 재고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뉴질랜드 내 물량도 수요량 보다 많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거래가격은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낙농가 수취 유대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최대 우유생산 인도에 외국자본 투자 급증
★…세계 최대 우유 생산국인 인도가 최근 총리가 바뀌고 경제 발전과 사업 전망이 호전되면서 낙농분야에 외국 투자가 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우유 생산량은 세계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며 생산액 기준으로는 연간 100억 달러에 달하고 종사인원은 9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유가공 처리는 음용유는 지역별 협동조합이 주도하고 있으며 요거트와 치즈, 아이스크림 등에서 민간업체 및 다국적 유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도 정부 낙농진흥 프로그램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인도 우유시장은 유가공 분야 중심으로 두 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장 성장으로 금년 초에 프랑스의 세계 최대 낙농그룹 라탈리사가 한 인도 유업체를 2억7천5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한 국제투자회사는 중소 유업체에 2천9백만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미국 카길사는 최근 인도 내에 7개의 유가공장과 66개소의 판매장을 가지고 있는 한 유업체에 2천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시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의 과도한 유제품 가격 개입이나 수입 유제품에 대한 규제 정책이 민간 유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쳐 투자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