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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2월 18일~3월 17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부장
  • 작성일 : 2017-02-15 14:15:37

 

 

AI 종식 총력…조속한 시장 안정화를

개학·행락철 수요로 계란 제한적 소비 증가

지난해 11월 16일 국내에서 7번째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그 어느 때보다도 피해가 가장 컸다.
2014년 AI로 100여 일에 걸쳐 1천400만수가 매몰된 것과 비교했을 때 ‘최단 기간 내 최대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번 AI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821농가 총 3천314만수다. 특히 산란계의 경우 사육대비 33.5%인 2천775만수가 매몰되면서 피해가 집중됐다.
양계협회에서는 계란값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관련 산업의 생산부진 문제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란 가격인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가들의 협조와 계란 관련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계란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집중했다.
현재 계란 수급은 안정세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을 앞두고 계란수입과 방역대 내 계란출하가 일부 허용되면서 수요물량이 어느 정도 충족했다. 그러나 현재 산지 계란유통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AI에 이어 구제역(FMD)이 발생하면서 축산물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고, 불안감에 대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축산물들에 대한 소비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12만5천80수로 전년 동월(5만수)대비 150.2% 증가했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192만7천수로 전월(201만1천수)대비 4.2%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01만6천수)대비 36.1% 감소했다.
12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3천381톤으로 전월(3만6천325톤)대비 8.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만5천470톤)대비 5.9% 감소했다. 산란사료는 19만1천52톤으로 전월(21만4천229톤)대비 10.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21만4천229톤) 대비 15.2% 감소했다. 12월 산란종계사료는 4천493톤으로 전월(4천692톤)대비 4.2%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6천189톤)대비 27.4% 감소했다. 한편 12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177만수로 전월(271만8천수)대비 34.9%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08만8천수)대비 42.7% 감소했다.
산지시세는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고병원성 AI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경계단계가 하향 조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금류 이동정지로 입·출하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아직까지 방역대가 해지되지 않고 있어 계란 출하도 제한적이며, 생산계군의 노후화로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3월 각급 학교개학과 행락철(3~6월), 가정용 계란 소비 증가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교급식에서 얼마만큼 계란을 소비시켜 줄 것인지가가 가장 큰 관건이다. 학교들은 급식 예산이 한정됐기 때문에 높은 계란가격으로는 사용량을 최대한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형 제빵업체의 경우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계란이 많이 쓰이는 카스테라와 롤케이크 등의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
산란계농가는 조속한 AI 조기종식을 위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축산관계차량 출입통제, 축사내외 장화 갈아신기, 축사소독 등 기본적인 농가 방역준수사항을 계속 철저히 이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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