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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3030호>

  • 작성자 : 농협사료 고객마케팅본부장
  • 작성일 : 2016-09-23 10:44:01

 

수입산 증가 소비침체로 낙농 손실 50% 초과

★…저가 유제품 수입충격과 소비 증가가 늦어지는 두 가지가 겹치면서 우유팔기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하북성 행당현 희망젖소사육구의 한 낙농가는 “원유가격이 줄곧 하락하고 지난 2년간 1kg당 4위안 이하에 머물렀으며 현재 3위안 선도 무너지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농가의 적자로 이어지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유가가 지속 하락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 1천800두 규모의 산동성 제남시 한 농가는 저가로 젖소 일부를 매각했다. 또 일부 지방에는 원유를 돼지에게 주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농업부 부부장 우강진은 현재 중국 낙농 전체 산업이 손실에 직면한 것이 50%를 초과하였다고 밝혔다. 농업부 모니터링에 따르면 3월 젖소사육 손실이 이미 51%에 이르러 전년 동기대비 5.8%가 늘었고,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대비 11.9%가 감소했다. 게다가 어려운 상황이 아직도 지속되고 만연하여 일부은행들은 낙농업을 ‘고위험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굳건한 운명공동체 만들어 낙농발전 견인해야

★…소비부진에 시장신뢰도 부족하고 재고는 늘어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낮게 형성되는 등 일련의 악재가 겹친 가운데 산업체인 상 공동체인 낙농과 유업체는 이익관계가 굳건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충돌하는 국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낙농업 발전을 위해 보다 더 잠재력을 갖추고, 유업체는 엄격한 계약정신을 준수하며 원대한 안목으로 착실히 낙농을 굳건한 운명공동체로 만들어가야 사육과 가공의 공동번영을 실현할 수 있다.
중국은 세계 3대 낙농 생산국으로 2015년 우유와 유제품 생산량은 각각 3천870만 톤과 2천782만 톤이고, 신선유와 유제품 검사 합격률은 각각 99.3%와 99.5%에 이르렀다. 1인당 소비량도 36kg이고, 생산방식도 규모화 사육비율이 48%를 초과해 홀스타인 소 평균 산유량은 6톤이며, 그중 9톤 이상 소도 150만두에 이르렀다. 또한 유제품 가공설비와 기술수준도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유업 선두 20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50%를 초과했다.

 

산동성, 전국 첫 육계 복지도계 산업표준 제정

★…산동성은 현대농업기술시스템 가금혁신팀과 청도농업대학 식품과학과 손경신 교수 주관으로 산동성 지방표준 ‘육계 복지도계 기술규범’을 제정해 산동성 품질기술감독국 비준을 거쳐 발표했다. 이는 전국 처음으로 제정된 육계 복지도계 산업표준으로, 복지도계는 마침내 표준화가공의 실현을 상징하게 됐다.
산동성은 중국에서 가장 일찍 백색육계(브로일러)를 들여와 집약화 현대화 사육이 진행됐다. 현재 산동성 육계사육수수는 전국의 20% 이상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고, 닭고기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뚜렷한 지역적 우세를 갖췄다. 산동성 육류산업구조 중 가금육 생산이 40% 이상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금육이 돼지고기 생산량을 초과하는 성으로 선진국가의 가금육 생산수준에 가장 근접한 곳이다. 표준에는 육계 복지도계의 용어와 정의, 복지도계의 관리, 인원, 시설, 병계나 손상육계의 처리 등 기본적 요구, 포획, 절식, 절수, 운송, 하역, 도계 전 관리, 포획, 기절, 도살, 방혈과 기타 기술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

 

생닭시장 관리강화…황색육계산업 발전 모색

★…중국 남방에서 황색육계 약 85%인 34억수는 생닭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AI 발생 후 생닭거래에 의존한 황색육계산업은 가장 처참한 손실을 맞았다. 전국 각지 생닭시장의 관리가 강화되어 거래가 감소하고, 신선이나 냉동가공품이 시장에 나오는 형태로 변해가는 추세이지만 전통 식습관의 전환이 쉽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를 도출시키고 있다.
산업발전 모델이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집약화, 표준화 정도가 빠르지만 황색육계기업의 발전수준과 종업원의 종합적인 소질은 들쑥날쑥하다. 또한 중국 축목업협회 조사에서 대형기업들은 신산품의 연구개발에 힘쓰고 혁신을 꾀하지만 많은 중소형기업과 농가는 자금과 기술 등이 부족해 계속 퇴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요에 맞춰 황색육계 종계의 사육규모 감축이 필요하고 황색육계 가공품과 가공기술의 연구개발을 강화해 생닭거래에서 도계가공품 거래로 전환하며 규범화된 품종관리와 우수품종 확대보급에도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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