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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3093호>

  • 작성자 : 농협사료 생산본부장
  • 작성일 : 2017-05-19 10:26:26


송아지가격 폭등에 비육우 농가 고민 커져

★…예년 입하 즈음에는 다수의 사육농가가 조기에 송아지를 선택해 왔지만 올해는 그다지 순조롭지가 않다. 한편에선 우사가 텅 비었고, 또 한편에선 송아지가격이 미친 듯이 올라서 적지 않은 농가들이 구입을 서두를지 말지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많은 사육농가들의 질문은 현재 송아지가격과 육성비육우시세로 볼 때 돈을 벌수 있는가이다.
품종, 크기, 품질과 지역에 따라 송아지가격은 다르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전체 가격 오름 폭이 두당 500~1천 위안에 이른다.
송아지가격이 대폭 상승한 반면 육성비육우시세는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사육농가가 단순 육성비육우 위주로 할 경우 이미 순익을 낼 수 없는 구조가 됐다.
우량육우 250kg 내외의 경우 8천~8천500위안에 중개료와 검역운송비 등을 더하면 두당 원가는 8천500~9천 위안으로 뛰어 오른다. 8개월 내외에 600kg 이상으로 출하한다고 생각하면, 생산원가는 사료비 3천 위안, 약품 백신비 150위안, 수도광열비 150위안, 노무비 500위안과 감가상각비 100위안이 소요된다. 송아지 구매원가에 이를 더하면 총 1만2천400~1만2천500위안이 농가 입장에서 생산원가가 된다.
현재 비육우 평균가격은 1kg당 24위안 내외이다. 두당 600kg인 비육우는 1만4천400위안에 팔 수 있어 비용을 제하면 겨우 1천500~2천 위안이 남는다. 질병 등 위험요인을 계산하지 않을 때 일반적으로 1~2천 위안을 번다면 헛수고 하는 셈이라는 것이 농가들의 인식이다.
이와 달리 번식우 사육 이익은 비교적 이상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송아지가격이 낮을 때는 주기가 길고, 비용이 높다는 이유 등으로 번식우를 사육하려는 의욕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현재 송아지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아울러 일부지역에서 번식우 사육에 대한 보조까지 있어 번식우 농장 환경이 비교적 이상적으로 바뀌었다.
정상 상황에서 암소는 평균 15~18개월에 송아지 한 마리를 낳게 되고, 이 기간 내에 사육비용은 약 3천 위안 내외이다. 송아지는 6개월 령에 이유하고, 7~8개월 령 체중이 250kg 내외일 때 판매하며, 이 기간 내에 사육비용은 약 1천500위안 내외이다. 만약 8천 위안에 판매하면, 어미 소와 송아지의 각 항목 사육비용을 제하고 3천500위안이 남는다. 일부지역에선 번식우에 대한 보조가 비교적 크다. 예를 들어 산동성 일부 소 사육이 많은 현에서는 번식우 두당 송아지 보조가 2천500위안이다. 만약 자가 번식해서 사육할 때는 두당 500위안의 중개료, 검역과 수송비 등이 절약되고, 그 외에 스트레스와 외래질병이 없어 성장속도가 아주 빨라져 외지에서 구매한 소를 비육할 때 보다 1천 위안을 더 벌게 된다.


향후 5년, 새로운 기회 열린 4대 축산사업
★…향후 5년 이내에 축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4대 분야가 있다. 우선 양식의 사료화다. 올해 정부는 1호 문건에서 초목업 발전을 명확히 제시해 사료작물 재배를 지원하고, 양식과 사료의 사육결합모델을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작물과 사료의 협조와 발전을 촉진하고 아울러 산서, 내몽고, 감숙성 등 10여개성에서 양식의 사료화 시범을 실시한다. 이러한 재배와 사육의 결합 방식은 사육농가에겐 아주 이로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축의 배설물을 비료로 해 지력을 증진시키고, 환경압력도 충분히 경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분뇨자원화 이용이다. 사육은 환경오염을 일으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상 중국 축산분뇨의 총 생산량은 38억 톤이지만 이용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만약 중소형 사육장이 적정이용과 무공해화 처리가 가능하다면 전체 생태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사육이익도 크게 오를 것이다.
세 번째는 가축 우량종화이다. 중국은 사육대국이지만 실제 규모화한 사육장은 아직도 적어 매년 돼지, 닭, 소 등 가축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기업은 육종에 적극성이 떨어지고, 기초사업도 튼튼하지 못한 것이 주요 문제이다.
네 번째는 사료산업이다. 올해 사료 생산량은 2억 톤에 접근하고, 사료기업 숫자는 6천여개소로 떨어지지만 기본적으로 포화상태를 유지한다. 사료용으로 전체 양식소비의 40% 이상을 초과하고 있어 비중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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