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3113호>

  • 작성자 : 농협사료 생산본부장
  • 작성일 : 2017-08-01 17:50:29


돈가 하락·사육제한에 대기업만 생산기반 확대

★…올해 상반기 양돈업은 6대 키워드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돈가 하락이다. 지난해는 돈가가 1kg당 20위안 이상의 고공행진으로 두당 최고이익은 1천 위안 이상에 달해 몇 십 년 만에 맞은 호기였다. 그러나 올해는 설날 전부터 돈가가 하락해 원가 선까지 근접했다. 현재 자가번식농가는 여전히 두당 200위안의 수익을 남기지만 앞서 고가로 자돈을 구입해 사육한 농가는 100~200위안의 손실을 보았다.
둘째 이주보상이다. 양돈장 이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는데, 사육을 금지하면 철거하는 단순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심지어 맹목적인 사육금지구 범위 확대로 일부 양돈농가의 손해를 초래했다. 이에 중앙정부에선 합리적인 보상과 일정한 과도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셋째 대기업의 양돈기반 탈취이다. 신희망육화는 300만두 돼지생산배치계획으로 하북성 150만두와 호남성 등 3개소 각 50만두를 사육할 예정이고, 온씨그룹은 가정농장이 341개소에 이르며, 정방도 2억4천700만 위안을 투자하는 등 그룹 간 세불리기가 한창이다. 최근 2년간 정책지원과 거대한 양돈업발전 잠재력으로 사료대기업의 행보가 거세다.
넷째 개별 소규모농가의 도태이다. 환경보호정책 시대를 맞으면서 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대형양돈장에 비해 자금이 부족한 소규모 개별농가는 해결책이 없고, 보조정책도 연간 500두 이하 출하농가에겐 없는 실정이다.
다섯째 인터넷+양돈이다. 인터넷을 활용해 산업효율을 높이고자 1~4차 산업의 고효율 융합을 실현해 사육업, 도축가공업, 최종소매의 가치를 높이고, ‘인터넷+양돈플랫폼’이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여섯째 수입돈육이다. 수입돈육 평균가가 1kg당 약 13위안으로 중국산보다 아주 낮아 올 1~3월 돈육수입은 다시 고개를 들어 3월 수입돈육은 23만7천300톤으로 2월보다 8.4% 증가했다. 수입증가는 중국 돈가 하락폭을 크고 빠르게 하는 주요 요소이다.


내년에도 대두 생산 늘고 옥수수 줄 듯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7월 2017/18년도 대두생산량 예측은 1천473만 톤으로 6월 예측치 1천410만 톤 보다 높았다. 대두생산량 예측치를 상향한 것은 동북 일부지역의 한발로 인해 농가들이 옥수수 대신 대두로 바꿔 파종했기 때문이다. 2017/18년도 옥수수생산량 예측은 2억1천191만 톤에 이르러 6월 예측치 2억1천165만 톤과 비슷하다. 2017/18년도에 옥수수생산량은 떨어지고 대두생산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정부가 거대한 옥수수 재고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농가들의 대두재배를 독려했기 때문이다. 7월 옥수수 소비 예측치는 6월 2억1천407만 톤 보다 약간 상향된 2억1천457억 톤이다.


계란가격 9월 이후 본격 상승 전망
★…중국 농업부 시장과경제정보사는 7월17일 뉴스발표회에서 6월부터 계란가격 상승이 나타나 월평균 도매가는 1kg당 5.64위안에 이르러 5월 대비 11.5%가 상승했고, 9월 이후 한차례 상승 시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계란시장은 확실히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7년 5월까지 계란가격은 연속 8개월 하락했고, 10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5월 계란주산지 도매가격은 1kg당 4.98위안으로 4월보다 9.9% 하락했고, 전년 동기대비 32.4%, 8개월 누계 41.2% 하락했다. 계란가격 하락의 주요원인은 2014/15년 시장이 비교적 좋아 산란업계 각 부분이 모두 확장됐고, 또 올해 H7N9 질병의 영향으로 일부지역 계란단체소비 하락과 비수기에 따라 이전에 대량으로 입식 병아리의 생산과잉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번 6월부터 계란가격 상승이 나타난 원인은 단기시장 수급에 역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간 저가지속에 따른 손실로 생산조절이 가속화됐고, 양계농가의 가격상승 상황에서 판매를 꺼려 계란시장 공급이 단기 내 뚜렷이 감소한 것과 판매처에서 가격상승을 예견하고 대량으로 주문한 원인이 크다. 9월 들어 현재 450일령의 산란계가 연속으로 도태시기에 들고, 개학으로 단체소비의 개시와 더불어 추석 월병용 물량을 기업들이 사전 준비한다면 계란가격은 9월에 한차례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네티즌 의견 0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