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야속한 AI…홍콩 계란 수출 또 제동

청계원, 계란 8톤 전량 회수처리
양계농협 “미발생 지역서 수출 추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대홍콩 계란수출이 AI로 인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확진되면서 같은 날 수출 예정이던 계란이 전량 회수됐다. 오는 4일 선적식을 앞뒀던 한국양계농협도 관련 행사를 전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계원(대표 박성환)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올해 첫 계란수출을 기념해 선적식을 치르고, 계란 8톤(11만5천개)을 홍콩 9개 JUSCO백화점에 납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AI가 발생했고, 청계원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탓에 수출계란은 전량 회수해야만 했다.
이에 청계원 측은 곤란한 입장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홍콩에 계란 재수출을 위해 공들였는데, AI로 한 순간에 무산이 됐다”며 “바이어 측에서도 입점준비를 다 해놨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기부’만 한 셈”이라고 말했다.
AI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AI는 천재지변과 같기 때문에, 갑작스런 수출 중단을 대비해 보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 측은 수출 준비에 분주하다.
홍콩은 국내 수출작업장 가운데 AI가 발생한 광역시·도 단위로 수출을 금지하게 돼 있는데, 양계농협에서는 경북 유통센터 등 AI 미발생 지역에서 계란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
김인배 조합장은 “계획된 행사는 취소했지만, 아직 수출준비는 ‘진행형’이다”라며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이 수출될 수 있도록 AI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발생 전 대홍콩 계란수출 준비업체는 한국양계농협, 청계원, 무지개농장, 흥일농장 총 4곳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