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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번식 의향 감소…농가 ‘신중 모드’

2월 인공수정액 판매량 전년比 13.4% 감소
“수익 보장 없이 사육두수 늘리는 것은 부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농가들 사이에서 번식 의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2월 한우 인공수정액 판매량은 9만9천 스트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1만5천 스트로에 비해 13.4%나 감소한 것이다.
현재는 한우 가격이 생산비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번식 후 출하가 이뤄지는 2년 후에는 가격이 지금과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들이 번식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한우동향 자료를 통해 “한우고기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올 2월에는 번식의향이 크게 감소했으며 앞으로 더 낮아질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우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암소 사육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농가들은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전북의 한 한우농가는 “산업이 유지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사자가 수익을 내는 것”이라며 “수익에 대한 보전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사육두수를 늘리라고 하는 것은 지난 3년간 겪었던 극심한 불황으로 다시 들어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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