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한우고기 수출을 위해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지난 8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협한우수출협의회<사진> 첫 회의에는 한우고기 수출 경험이 있거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6개 축협 조합장과 1개 조공법인의 대표, 그리고 농협축산경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협한우수출협의회에는 양평축협, 횡성축협, 평창영월정선축협, 홍천축협, 하동축협, 제주축협, 서귀포축협, 녹색한우조공법인, 안심한우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향후 한우수출에 참여하는 축협을 계속 협의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는 지난해 12월 홍콩으로 한우수출이 시작된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우수출 분위기 조성에 맞춰 일선축협의 역할을 찾고 수출시장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한우수출협의회는 한우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축협 간 협력과 협조, 정부 정책방향 및 검역관련 제반사항 공유, 농정활동 수행, 해외시장 개척, 해외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근 홍콩, 중국 등 한우고기 주요국 수출전략 보고서를 발표한 국립축산과학원 장선식 연구사가 강사로 초빙돼 수출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협한우수출협의회를 통해 한우수출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농협한우수출협의회는 오는 20·21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1박2일 동안 실무책임자회의를 갖고 협의회는 물론 축협 별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