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우 브랜드 통합이 가시화 되고 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는 지난달 21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유완식 고양축협장을 비롯해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 안길호 주무관, 각 조합 브랜드 담당 실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기축산물 브랜드 광역화 추진계획’<사진>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화 추진 계획안 설명, 실무자 의견수렴, 광역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 브랜드 통합 안은 지난 3월과 4월에 실시된 경인지역축협운영협의회에서 도내 조합장들이 경기도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경기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에 있는 한우풍경과 G한우, 각 조합이 갖고 있는 브랜드 통합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한 후 이날 실무자들이 만나 조합장들의 뜻을 듣는 자리가 됐다.
경기도 한우브랜드 통합추진 방향은 통합브랜드 중심의 축산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으로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며 축산물 브랜드 광역화를 통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G마크 학교급식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즉 기존 연합사업단 참여 축협을 확대해 출하물량 증대로 안정화를 도모하고 브랜드 광역화 및 파워 브랜드 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를 거쳐 이달 중에는 경기도와 축산유통부 등 유관기관의 브랜드 광역화 의견을 청취하고 컨설팅 전문 기관 브랜드 광역화 용역을 의뢰하며 7월중 브랜드 광역화 용역 결과에 따라 광역브랜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유완식 고양축협장은 왜 경기도내 한우브랜드 통합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무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유 조합장은 “도내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육성을 위해 브랜드 난립보다 하나의 브랜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미래 경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함께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