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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산업 대기업 진출 반드시 막겠다”

한우협, 기자회견서 밝혀…“농가 종속화, 계열화 사업 근본적 차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대기업의 한우산업 진출에 대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달 26일 한국의집 환벽루에서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 저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우협회 임직원들은 최근 대기업이 한우산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더욱 강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축산업은 1차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진출하면 그 수익은 농가가 아닌 기업이 가져간다”며 “대기업 진출로 인해 농민의 권리를 잃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2일 무진장축협에서 집회를 개최한 것도 대기업 진출을 막기 전에 생축장 및 위탁사육 문제를 정리해야 명분이 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전북도지회는 무진장축협과 위탁우 감축 및 예탁우 전환에 대한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한우협회 측은 대부분 계열화가 진행되어 있는 양계산업에서 많은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들어 대기업 진출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정윤섭 전북도지회장은 “양계 산업을 예로 들어보면 많은 폐단이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대기업이 축사를 지으면 농민 권익보호의 본질을 외면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기업이 어느정도 진출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길 회장은 “대기업의 위탁사육 농가에 대한 정보를 구하려고 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등에 걸려 정확한 파악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며 “다른 농축협에서도 대기업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아는데 식구끼리 싸워야 하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며 올해 대기업 진출 저지가 본격 시동이 걸린 만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협회는 이와 관련 타 단체와 연계해 진입금지 대상 기업 범위를 설정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대상기업 진입 발견 시 강력하게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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