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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나들이객 급증…돈가 수직상승

뒷심부족 해소…5천원대 진입후 연일 ↑
육가공업계 황금연휴 겨냥 작업량 늘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본격적인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돼지가격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달 28일(5천101원) 지육kg당 5천원을 넘어선데 이어 연일 상승, 이달 2일에는 5천202원을 기록했다.
돼지가격은 지난달 11일 5천원대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4천원대로 내려앉은 이후엔 5천원대 문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5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겨냥한 육가공업의 물량확보 추세가 확산, 돼지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5월들어 첫 작업이 이뤄진 2일에는 출하량 감소 추세를 보여왔고 이전과는 달리 무려 7만8천27두의 돼지가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의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4월28일) 이후 도매시장 출하가 정상화되면 행락철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돼 왔지만 지금까지는 기우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연휴를 앞둔데다 대형마트의 행사까지 겹치며 작업량을 늘리고 있지만 물량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제 소비도 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대심리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현재 시장상황을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산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행락시즌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고, 계절적으로 돼지 출하도 많지 않은 시점인 만큼 돼지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생산잠재력이 그어느 해 보다 높은 것으로 각종 지표상에 나타나고 있는데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일정수준 이상 가격이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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