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이병규 회장이 여성한돈인들의 역할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권역별로 이뤄지고 있는 여성한돈인 세미나에서다.
지난 9일 전라권에서 처음 열린 한돈협회의 여성한돈인 세미나는 지난 19일 충청권을 마지막으로 모두 5개 권역에서 개최됐다.
이병규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기반으로 한 양돈장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양돈장 규모화와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한돈인들의 또다른 역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병규 회장은 “소비자와 이웃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및 이미지 제고가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실현의 핵심요건이 됐다”며 “여성한돈인 주도하에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과 소비촉진을 위한 각종 지역 행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악취저감을 위한 양돈장 나무심기를 독려, ‘눈으로 보이는 악취’를 줄이는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장생산성과 수익성 개선 역시 여성한돈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병규 회장은 “여성한돈인들의 장점인 꼼꼼함으로 농장 성적 및 경영기록은 물론 직원에 대한 복지지원에 나선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여성한돈인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여성한돈인 봉사단 구성 및 협회내 분과위원회 구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