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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적정 출하체중 107~123kg이긴 한데…”

서종태 단장, 등급기준·사료효율 등 감안 농가 수익 방안 제시
해당구간이라도 ‘과지방’ 가능성…사양관리 개선 등 대안 찾아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관세제로화 시대에 본격 돌입하면서 수입육과 차별화를 위한 한돈품질 제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가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농장관리가 오히려 한돈품질에는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대안제시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양돈계열사업단장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세종시 소재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 제18회 양돈신기술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서종태 단장은 ‘돈육품질개선 방안과 우수농장 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107~123kg의 체중에서 출하할 때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각종 도체등급 출현율과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물론 사료효율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다.
서종태 단장은 그러나 이 구간내라도 일정 출하체중 이상부터는 과지방에 따른 한돈품질 저하와 소비자 불신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했다.
결국 농장 수익에만 집중하다 보면 품질경쟁력 저하라는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는 것이다.
서종태 단장은 “등지방이 두꺼우면 떡지방 현상이 심화된다. 등지방두께는 종돈 보다는 사료프로그램 및 사양관리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위등급판정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체중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농가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품질면에서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영양수준이 낮은 저가 제품 위주의 사료급여는 ‘지방성장’ 을 유발, 과지방육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했다.
서종태 단장은 따라서 등급제 정산체계 정착과 함께 사료프로그램 및 사양관리개선을 통해 농장수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한돈품질을 높일수 있는 대안 마련에 범 양돈업계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료와 출하체중은 그대로 유지한채 돈사내 톱밥관리와 사육밀도 조정을 통해 출하개체의 평균 등지방두께를 낮추고 있는 농장사례를 제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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