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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충북 진천 알가공 전문기업 ‘풍림푸드’

액란부터 디저트·분말·단미사료까지 생산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올 12월부터 알가공업에서 HACCP 인증은 필수다. 정부에서 국민들이 즐겨 찾는 간식거리인 알가공품(계란)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2단계에 걸쳐 HACCP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알가공업체 132개 중 49개소가 HACCP인증을 받은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손꼽히는 계란가공전문기업 풍림푸드를 지난 17일 찾았다. 

 

항생제·착색제·산란계촉진제 사용無…품질 엄격관리
HACCP 기반 안전·위생 수준 제고…연 매출 1천억 기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풍림푸드는 ‘계란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1994년에 설립됐다.  
풍림푸드는 현재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액란을 비롯해 알가열 성형제품, 염지란, 포장란, 계란분말, 난각칼슘, 디저트, 단미사료까지 계란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2006년 액란제품이 처음 HACCP 지정을 받았고, 이 후 알가열성형제품, 염지란, 포장란에 대한 HACCP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다.
이처럼 다양한 HACCP 인증을 받은 풍림푸드는 계란에서부터 꼼꼼히 관리한다. 신선도 A등급 이상의 계란만을 선별해 HACCP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제품으로 무항생제, 무착색제, 무산란촉진제를 고집하고 있다.
특히 풍림푸드는 직영농장이 아닌 규모가 큰 28여 농장에서 계란을 납품받는데, 신선도 검사를 통해 기준에 미달하거나 항생제가 검출되면 거래를 즉각 중단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정연현 대표는 “농장을 직접 운영하면 생산비가 낮아질 순 있겠지만, 지금처럼 좋은 원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적다. 또한 가공에 더욱 집중해 전문성을 높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HACCP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정 대표는 직원들의 청결과 위생을 꼼꼼히 관리한다. 풍림푸드 내 화장실은 손소독제를 거쳐야만 문이 열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에어 샤워기에도 접착지를 붙여 2차 오염을 방지하는 등 위생을 일상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풍림푸드는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무결점 완벽품질의 제품생산’을 목표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설비투자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계란가공업계의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것이다. 정연현 대표는 “매출액 신장이 모두 HACCP으로 인한 효과는 아니지만, 제품의 신뢰도 향상과 직원들의 위생수준이 높아졌다”고 축산물 HACCP 인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증원은 알가공업 HACCP 의무화 조기 인증 유도를 위해 정부3.0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다방면에 걸쳐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의무화업종 대상업체가 HACCP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인증심사 수수료 무료, 현장 기술지원,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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