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과 유가공업 현장여건을 보다 좋게 해주는 업무를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조선F&CS 기술부 김신 차장은 “우유가공공장에서 사용하는 항생물질검사키트와 세척제가 외국 업체가 혼자 독점하던 2000년대 중반까지는 가격을 매년 올렸었다”고 지적하고 “그런데 우리 회사(조선F&CS)가 항생물질검사키트와 세척제를 국산화하면서 가격은 계속 낮아져 10년 전에 비하면 절반 정도”라고 밝혔다.
김신 차장은 이어 “전국의 우유소비량이 10% 감소하면서 항생물질 검사키트와 세척제 판매량도 10%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유회사에서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검사키트와 세척제 가격을 인하해줄 것을 종용하여 우리 업계에서 실제로 느끼는 체감은 20~3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항생물질검사키트와 세척제를 국산화한 시간이 날로 흐르면서 관련품목 가격이 낮아져 우유업계는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지 모르나 우리업계는 마른수건을 쥐어짜듯이 힘든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선F&CS 김중선 대표는 “우유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학문을 대학에서 전공한 김신 차장은 업계 발전을 위해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배우는데 솔선수범하는 근면하고 성실한 일꾼”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