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삼계탕, 드디어 중국 수출길 열렸다

삼계탕 검역·위생 후속절차 합의 완료
통관 절차 거쳐 6월 중 첫 수출 예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 삼계탕이 6월, 드디어 첫 중국 땅을 밟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위한 한·중 정부 간 검역·위생 후속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6월 중 첫 수출이 개시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수출업체 별로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중국 현지 통관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완료되는 업체부터 6월 중 첫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계탕 수출은 2006년부터 추진해 온 국내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한·중 관계 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검역·위생 문제로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장관 간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합의한 후, 실질적인 수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왔다.
정부 측은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삼계탕에 적용되는 중국 식품규격(GB) 합의, 국내 삼계탕 수출업체의 중국 정부 등록,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합의 및 통관당국 적용 규격 최종 확인 등 수출에 필요한 후속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중국시장 개척은 수출 확대의 의미뿐만 아니라, 한·중 정상외교와 한·중 FTA 성과를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민·관 협업을 통해 중국 현지 통관 관련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달 내로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 지침서를 마련해 정부 검증업무를 표준화하고, 업계로 하여금 수출 안내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출 작업장에 대한 검역·위생 관리지도 등 안정적인 수출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중 정상외교의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 중국 현지 삼계탕 홍보·판촉 행사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삼계탕은 지난해 미국, 일본, 대만 등 국가로 약 9천515천달러(2천80톤)가 수출됐으며, 이번 중국 삼계탕 수출인 첫 해에는 3천달러 가량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