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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창립 60주년 맞은 동물자원과학회 채 병 조 회장

창립 60주년 맞은 동물자원과학회 채 병 조 회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신기술-정보 전달·인력 양성 공급
한국축산업 성장 고도화 밑거름
6차 산업 가치 창출 기수 역할 충실
현장과 가까이…실용적 연구 강화

 

“국내 축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이 악화일로인 상황이다 보니 한국동물자원과학회의 역할도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걱정과 함께 부담도 적지 않다.”
동물자원과학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60년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시발점”이라는 채병조 동물자원과학회장은 “자축하는 마음보다는 새롭게 각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회갑’의 기쁨에 앞서 한국 축산학계의 맏형이기에, 짊어질 수 밖에 없는 책임감에 양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국내 축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동물자원과학회가 든든한 배경이 됐왔음은 물론이다. 
1956년 ‘한국축산학회’로 시작해서 2000년 주변 연관학회와 일부 통합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거친 동물자원과학회는 지금까지 회원수 증가와 더불어 왕성한 학술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산분야 학문발전은 물론이고 축산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는 게 채병조 회장의 분석이다.
“축산업은 첨단기술 산업이면서, 정보산업인 만큼 국내외의 신기술과 정보가 필요한 곳에, 신속히 전달돼야 한다”는 채병조 회장은 “이 역할을 우리 학회가 담당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이 바로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이다.
“회원의 다수가 대학이나 연구분야에 소속돼 있다보니 배출되는 후학들도 축산분야의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학회 또는 학회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자원과학회의 창립 60주년은 비단 학회를 넘어 국내 축산업계로서도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는 채 회장은 작금의 국내 축산업 현실을 고려할 때 동물자원과학회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축산업계와 보조를 맞춰야 함을 잊지 않았다. 시대에 걸맞는 새로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지식의 지속적인 공급이 동물자원과학회에 부여된 역할임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축산업의 발전은 앞서 언급한대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기술의 융복합시대에 적극 부응해야 할 뿐 만 아니라 환경문제, 동물보호,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 외적인 장애요인도 넘어서야 하기에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만 한다.”
더구나 ‘제로관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생산비와 생산성으로서는 국내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심각한 도전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동물자원학회의 제 역할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임을 지적했다.
“1차산업을 넘어 6차산업으로 그 폭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축산업과 연관산업의 가치를 배가시킬수 있는 ‘가치창출체인’ 의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학회가 감당해야 할 부분도 적극 발굴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채 회장은 “우리학회 회원들의 역량으로 미뤄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날로 확대되고 있는 역할에 걸맞는 동물자원과학회의 위상 정립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회지의 국제학회지(SCI급)로 격상 작업과 이달중 예정된 국문학회지의 복간사업은 그 일환이다.
채병조 회장은 이와관련 “국영문학회지를 함께 발간함으로써 학술활동도 강화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외국의 유명 석학들이 초빙된 국제학술행사도 활성화, 해외신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한 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동물자원과학회는 앞으로도 축산현장, 그리고 모든 유관산업계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현장에서 적용할수  실질적인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채병조 교수는 오는 23일과 24일 서울대학교 글로벌 컨벤션플류자에서 개최될 창립 60주년 기념 ‘2016년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에 대한 축산업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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