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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농식품부 산지생태축산 ‘6차산업형 축산모델’ - 3.체험·관광형 산지생태축산(下)

산책하며 동물과 교감…지친 일상 훌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산도 보고, 가축도 보고,각종 체험도 하고, 산지생태축산은 단순히 초지에서 가축을 키우는 것만이 아니다. 오히려 관광코스에 더 가깝다. 상·하에 걸쳐 체험·관광형 산지생태축산 모델을 소개한다.

 

목장서 만나는 힐링 체험…“나와 자연은 한몸”
드넓은 초지·한가로운 가축 트랙터 타고 한바퀴
가족·연인 인기 관광코스…농가 새수익 모델 각광

 

충북 괴산군에 들어선 후 비포장 도로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면, 저 멀리 깊은 산속에 하늘목장이 보인다.
하늘목장에서는 염소 350여 마리가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다. 보통 염소 한 마리당 초지 200평 정도가 필요하지만, 하늘목장은 500평 정도를 할애했다. 염소 입장에서는 그만큼 뛰어놀 공간이 많다. 산책코스로도 제격이다. 농장을 한바퀴 도는 내내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감싸고, 먹이주기 체험은 “이게 바로 자연이다”라는 생각을 저절로 들게 한다.
충남 금산에 있는 이담산양목장에서는 산양유를 생산하는 유산양을 만나게 된다. 당뇨와 아토피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산양유. 그 산양유를 생산하는 새하얀 유산양을 보는 동안에는 마음도 한결 깨끗해 진다. 목장견학, 탐방로 산책, 먹이주기 체험 등이 이채롭다.
충남 부여 소재 성동목장에는 젖소 150여 마리가 6만평 대지에서 무공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송아지 젖 주기, 치즈·피자·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목장 길을 따라 시골풍경을 둘러보는 트랙터 타기는 성동목장이 주는 또 다른 재미다.
전남 구례군 용방면에 터를 잡고 있는 초원목장. 초원목장은 낙농목장으로는 드물게 방목을 한다. 푸르른 초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는 젖소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방목장에는 켄터키블루, 라이그라스, 티모시 등 젖소들이 좋아하는 풀들이 빼곡하다. 계속 풀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부족해 매년 봄·가을 풀씨를 파종한다. 치즈 만들기, 풀썰매 타기, 풀 먹이기 등 각종 체험은 6차 산업의 전형적인 모델로 성장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칠곡양떼목장은 구름과 양, 풀, 그리고 별을 무대로 한다. 양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꼬마 동물과 직접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푸른 초지와 대자연 속에 묻혀 있으면 어느새 지친 일상은 훌훌 떨어져 나간다. 각 동물사마다 전해주는 생태 설명 등은 알찬 정보로서도 가치가 높다.
경남 사천에 있는 가나안목장은 사천에서도 완전 시골 마을 쪽에 있다. 목장에서 만나는 힐링체험이라고 할까. 이 넓은 낙농목장에서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는 사이 내 몸은 자연과 동화된다. 갓 짠 우유와 신선한 치즈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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