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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농가 실익증진 사업 ‘두각’…평택축협

최고의 TMR 사료 공급 집념…농가 경영개선 일조
축분뇨 공동자원화 역점…친환경·상생축산 구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일선축협이 조합원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TMR사료사업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축분처리를 위해 공동자원화사업을 각각 추진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평택축협(조합장 이재형)은 신용사업을 비롯해 구매사업과 판매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면서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하고 있다.

 

TMR공장 최신식 고효율 설비
입소문 타고 판매량 꾸준히 증가

퇴비화 70% 액비화 30% 처리
연 8억여원 화학비료 절감 효과

 

특히 평택시 청북면 백봉길 314-80번지 1만9천175㎡ 부지위에 1공장 3천197㎡·2공장 2천224㎡등 건축면적 5천421㎡(약 1천800평)규모의 TMR사료공장을 지난 1월 준공했다. 생산시설규모는 1일 한우 50톤·낙농 150톤 등 200톤이다.
TMR사료는 낙농의 경우 육성우와 착유우·건유우 등 3개 품목이 생산된다. 육성우는 월령별로, 착유우는 유량생산능력에 따라 개체별로 급여량을 차이 둔다. 일례로 TMR사료 급여량을 유량이 1일 30kg 나오는 젖소에게는 28∼33kg 사이를, 33kg 생산개체는 33∼35kg, 35kg 개체는 32∼38kg을, 40kg 이상 개체는 37.5∼42kg 사이 급여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건유우는 TMR사료를 하루에 15kg 급여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우의 경우는 육성기와 비육전기, 비육후기로 구분하여 뼈와 소화기관(제1위와 소장)과 지방침착이 잘 들어가도록 단계별로 사료성분 차이가 있고, 사양관리 방법 또한 다르다.
지난 2월 시제품을 생산한 평택축협 TMR사료는 3월 1천160톤·4월 1천750톤·5월 2천539톤 등으로 계속 늘어난 물량은 6월 들어서도 19일 현재 1천569톤으로 증가했다.
그 이유는 최고품질 TMR사료 생산에 있다. 알팔파의 경우 1번초를 비롯해 티모시·연맥·클라인·톨페스큐·버뮤다 등 양질의 조사료만을 선별한데 기인된다. 조사료도 자동투입 되도록 설계하여 인건비도 절감하고 있다. 생균제도 배양하여 희망농가에 공급한다.
특히 지난해 이재형 조합장이 내정되면서 TMR공장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그 책임자를 건국대 사료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턴트 업무를 보는 전문가(정병대)를 발령을 냈다. 그리고 당진낙협 TMR공장과 영암매력한우, 부여축협 토바우한우 등 TMR공장 운영을 잘하는 곳을 방문토록 하여 그 운영실태와 장단점을 조사하고 분석토록 했다.
이러한 연구와 검토는 오늘날 평택축협 TMR사료사업의 유통구조 개선은 물론 축산인과 소비자에게 실익을 주도록 견인하는 촉매제가 됐다.
이재형 조합장은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는 인사는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고“앞으로 TMR사업이 지속성장하고 그 기반을 구축토록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운영하는 것은 모두 정병대 대표의 몫으로 올 연말 TMR생산판매량은 월 3천500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평택축협 TMR사료공장은 국내에서 대규모 TMR시설을 가장 많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세진분체기계 시스템이다. 세진분체는 콘베이어와 압력용기 등 중요한 기계에 대해서는 모두 안정인증서까지 받아줬다.
이와 함께 세진분체는 콘베이어의 운반속도를 임의적으로  조작하지 말 것 등 8개항의 콘베이어 안전수칙과 압력계의 기능을 수시로 점검할 것 등 8개항의 압력용기 안전수칙을 만들어 부착하고, 평택축협 TMR사료 생산자들은 이행한다.
세진분체 안태완 사장은 “평택축협 TMR생산라인 시설은 지난 30년 동안 단점을 계속 보완해 오면서 터득한 기술과 경험으로 무결점에 가깝다”고 말하고“투입된 원료는 4개의 스크류 오거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이동시켜 신속한 배합과 정밀배합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축협 사업가운데 또 돋보이는 것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다. 자원순환지원센터가 앞으로 추진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은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66-1 외 6필지 1만3천216㎡ 부지위에 건립된다. 연면적 4천200㎡(약 1천270평)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하루에 100톤 퇴비화 70%·액비화 30%로 처리 할 계획으로 6월 현재 (주)해창을 공법업체로 선정하여 늦어도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하루에 약 2천톤의 가축분뇨가 발생한다. 그 가운데 5%인 100톤을 자원순환자원센터에서 자원화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자원화 된 유기질비료는 약 1천여 경종농가에게 공급하여 화학비료를 대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평택농경지 2만948㏊ 가운데 약 9.9%에 해당하는 약 2천㏊에 살포 가능하다. 논 1㏊당 연간 약 42만원의 화학비료를 절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총 8억4천만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화학비료를 살포했던 토양은 유기질비료로 대체하여 토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양하고, 양축농가에 보관하는 가축분뇨의 양을 줄여주어 냄새민원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평택시 농축산물 통합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슈퍼오닝쌀의 생산에 화학비료 대신에 유기질비료를 살포하게 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재형 조합장은 “양축농가의 어려움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가축분뇨처리와 해양투기의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공동자원화시설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전제하고“이 사업은 가축분뇨를 폐기하지 않고 적정하게 자원화 하여 토양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어 경종농가와 양축농가가 서로 상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자원순환지원센터 건립 예상금액은 국비 18억원·도비 4억500만원·시비 9억4천500만원 등 보조금 31억5천만원과 자부담 185억4천660만원을 포함 모두 216억9천66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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