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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값 연중 최고점 찍었나

지난달 13일 6천629원 기록 후 하락세
출하물량 감소 불구 10여일만에 1천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중 최고점을 돌아섰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달 13일 박피기준 지육kg당 6천629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 같은달 24일 5천원대(5천657원)로 내려앉은데 이어 27일에는 5천485원까지 떨어졌다.
6천원대의 돼지가격 고공행진이 3주여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통과 소비단계에서 최근의 높은 돼지가격에 대한 저항심리가 확산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특별히 소비를 감소시킬 만한 요인은 없었기 때문이다.
돼지가격이 올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둘째주간(하루 평균 6만2천543두)이후 오히려 하루 평균 돼지 도축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주들어서는 6만두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시장 수급상황을 벗어난 가격이 형성돼 왔다”며 “지난달 초 현충일 연휴와 돼지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 박피 작업량의 감소추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원료육 구매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육가공업계의 할인판매가 한계에 도달한데다, 돼지고기 소비 자체가 줄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무래도 불황의 여파로 인해 예년수준의 돼지고기 가격이라도 소비자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소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작업량조절 추세가 확산되면서 도축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폭이긴 하나 도매시장 출하비중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돼지가격이 최고점을 찍고, 조정기에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계절적인 영향을 감안할 때 최근의 하락세가 곧 진정, 내달까지는 일정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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