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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농장탐방> 충북 충주 ‘무지개농장’

ICT기술 도입 적극적…규모화 한계 극복
자동화시설 컨트롤…생산성 향상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대부분의 산란계농장에는 시설자동화가 정착됐지만, 그 한계를 ICT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싶습니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무지개농장 한만혁 대표<사진>는 ICT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데 관심이 많다. 한 대표의 농장은 산란계 67만여수, 육성계 17만여수를 사육하는 대군농가다. 때문에 그동안 시설자동화로 인한 고민거리가 상당했다. 뒤따라오는 문제점이 많았던 것.
한 대표에 따르면 산란계 농장들은 최근 대규모화로 인한 조직화 부족과 기계 의존도 확대, 수입 기자재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이 자동화의 한계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무지개농장도 예외는 아니다. 점등시간을 잘못 설정해 한밤중에도 불이 켜져, 닭들이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 특정동의 집란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스위치를 끄지 않아 빈 컨베이어만 공회전 하는 것을 손놓고 기다리는 경험 등 관리자의 무의식적, 무관심한 행동으로 인해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 경험을 한 대표는 털어놓았다.
그는 “농가들이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농장에서 눈으로 보고, 냄새로 느끼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ICT기술을 알게 되고, 이를 활용한다면 기존의 한계들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ICT도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무지개농장에는 아주 소소한 것부터 신기한 것까지 ICT기술이 곳곳에 접목돼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ICT기술은 아직 구상 중인 계란 컨베이어 카메라였다.  
한 대표에 따르면 계란 컨베이어에는 두 동에서 계란이 한꺼번에 나오다보니, 한 동에 대한 산란율 등 성적체크가 어려웠다. 하지만 두 동 사이에 카메라를 설치한 후, 계란 카운팅이 가능해졌고 깨진 계란의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특히 한 대표는 앞으로 개발단계를 거쳐 계란컨베이어에 자동 속도조절 장치를 접목해 일정한 계란수를 집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앞으로 여러 가지 ICT기술을 접목해서 계사환경·섭취통계·계란선별·출입관리·회계 등 통합 플랫폼을 통해 결과적으로 생산성향상을 이끌어내는 게 무지개농장의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산란계 농장에서는 ICT기술들이 필요한 곳이 꼭 있다.  앞으로 3~4년 뒤에는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모델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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