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 한국육가공협회 후원의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는 지난달 24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술교육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 교육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생이 1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40명의 신청자가 지원함으로써 교육생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경영컨설팅의 이론교육은 현재 식육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황고은 박사가 진행하고, 실기교육은 독일 메쯔거마이스터 자격을 획득하고 그동안 육가공업체에서 근무한 육준모 강사가 맡게된다.
축산기업중앙회측은 경영컨설팅 전반에 걸쳐 알찬 교육과정이 될수 있도록 전문컨설던트 3명, 전문교관 2명 등 최상의 강사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 비용 400만원 중 200만원(50%)이 국비 지원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총 125시간으로 편성됐다. 이론교육 27시간, 실기교육 66시간, 현장학습 6시간, 해외연수 2박3일(30시간)의 일정이다.
이론교육은 축산물·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정의, 육제품용 가공육의 분류, 육가공기술 이론, 고기의 영양 및 특성 등에 대해 이뤄진다. 실기교육은 조미분쇄육, 양념육, 전통육류 제조, 비가열 육제품 제조, 유화형 소시지류 제조, 입자형 소시지류 제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생이 운영중인 매장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자 할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매장 활용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으로의 해외연수는 교육생들의 안목을 넓히고 새로운 사고와 체험학습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본 모꾸모꾸 농장에서의 체험학습과 오사카 축산물시장 방문, 농장에서 운영하는 가공품 활용 음식점 방문 등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유재춘 축산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 전문교육을 통해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수제 햄, 소시지, 떡갈비 등 가공기술을 습득, 매장의 고부가가치 이윤 창출을 꾀하고, 새로 창업을 하려는 교육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회장은 또 “현재 운영중에 있는 축산기업중앙회 부설 ‘미트스쿨’을 적극 홍보하고 활성화해 더 많은 교육생들이 변화되는 식문화산업에 적극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