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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수입종돈 구제역백신 항체율이 100%?

정부·생산자단체 실험서 2회 접종군 기록
타질병·모체이행항체 간섭없는 ‘SPF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을 2회 접종한 수입종돈의 항체형성률이 100%에 달하는 실험결과가 나와 화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 공동으로 실시한 구제역백신의 접종 횟수별 항체가 형성률 실험에서다.
돼지FMD·돈열박멸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실험결과 일반농가의 경우 1회(8주령) 접종군의 16주후 평균 항체형성률이 25.6%, 2회(8주령, 12주령) 접종군은 57.5%를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수입종돈의 항체형성률. 1회 접종 4주후(12주령)  62.1%, 2회 접종 4주후(16주령)에는 100%의 항체형성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멸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모체이행항체나 구제역 접종 경험 여부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수입종돈은 구제역 접종경험이 전혀 없는 SPF돈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항체형성률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다른 어떠한 질병의 간섭이 없는 상태라면, 돼지에 대해서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구제역백신이라도 100% 항체형성률이 가능하다”며 “이는 다른 질병백신도 마찬가지”라고 밝혀 그 주장을 뒷받침했다.  
구제역 뿐 만 아니라 다른 질병의 감염여부에 따라서도 항체형성률이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구제역백신 접종이 이뤄진 어미돼지로부터 받은 모체이행항체가 백신 항체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은 원리라는 것.
실제로 이번 실험에서 1차 접종 4주후(12주령) 66.7%, 2차 접종 8주후(20주령) 100%를 기록한 축산과학원의 접종군 역시 모체이행항체가 전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구제역 백신접종 장기화에 따라 양돈현장에 수차례 반복접종이 이뤄진 모돈이 적지 않은 만큼 모체이행항체의 간섭도 상대적으로 클 수 있음을 감안, 백신접종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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