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닭 값, 초복 이후 꺾이나

농경연, 닭고기 생산증가로 초복 기점 하락세 전망
도계 수수·수입량·냉동비축량↑…과잉 생산 여파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닭고기 최대 성수기 ‘복 시즌’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초복 이후 육계 산지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육계관측에 따르면 7월 육계 산지가격은 닭고기 수요증가로 초복(7월17일)까지는 원가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지만, 이후 생산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대한양계협회 조사가격은 6월 초까지만 해도 kg당 1천300원이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6월29일 기준 kg당 1천7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6월 한 달동안 계열사들의 종란 폐기, 병아리 랜더링, 생계 구매 증가 등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효과가 초복까지만 지속될 것이란게 농경연의 분석이다. 생산량이 넘쳐나기 때문.
일단 수요 측면에서는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계절적으로 7월은 닭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이고, 지난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올해는 전년보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초복 이후에는 닭고기가 넘쳐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농경연 측은 7월 도계 마릿수를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한 1억1천908만마리로 예측했다. 이는 종계 성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인한 6월 병아리 생산량이 증가했고, 이는 7월 육계 사육마릿수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산 닭고기도 더해질 전망이다. 전체 닭고기 수입량 중 96.8%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산이 최근 수입단가를 하락하면서 수입량 또한 급증한 것. 이에 따라 7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동월 대비 9.5% 증가한 1만1천톤 내외로 전망했다.
심지어 냉동 비축물량도 넘쳐나고 있어 복시즌 닭고기 물량증가는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에 따르면 5월22일 기준 비축물량은 전년보다 무려 60.9%가 증가한 1천71만마리였다. 
이에 농경연 측은 7월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천400원~1천600원으로 어느정도 유지하겠지만, 8~9월에는 kg당 1천원~1천200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