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농가의 번식 의욕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한우동향 제64호 자료를 통해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GS&J인스티튜트는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지난해 5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와 감소세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었는데 올해 5월에는 2.3%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인공수정률 추세치도 올해 3월부터 원만하게 상승하면서 농가 번식의향이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가 번식의향이 늘면서 암소 도축은 감소하고 있다.
암소 도축률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송아지 가격이 올 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농가들 사이에서 도축보다는 추가적인 송아지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달 최고치를 갱신하던 송아지 가격도 기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GS&J인스티튜트 관계자는 “송아지 가격은 올해 1월 급상승세로 전환된 후 매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5월 송아지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6.5%, 전년 동월 대비 41.3% 상승한 352만원이었다”며 “송아지 가격이 급등한 것은 도매가격 급등으로 입식의향은 상승하는 반면 생산두수가 지난해 9~11월에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송아지 생산두수가 앞으로는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므로 송아지 가격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