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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해외시장 한국산 짝퉁 동약에 골머리

신일바이오젠 모조품 적발…방글라데시 현지경찰에 고발
품질은 모방 못해 회사·제품 이미지 심각한 손상 우려
한국산 인기 편승…“한 회사 문제 아니다” 공동대응 절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이 늘면서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동물약품 짝퉁이 등장해 그 피해를 막을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동물약품 제조 업체인 신일바이오젠은 방글라데시에서 자사가 수출하고 있는 동물약품 ‘시프릴 액’에 대한 모조품<사진>이 확인돼 현지 경찰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시프릴 액’ 모조품은 제품명은 물론, 라벨에 부착돼 있는 내용까지(제조사 표기도 ‘신일바이오젠’으로 돼 있다) 아예 똑같다.
플라스틱 포장용기 역시 동일하게 만들어 멀리서는 육안으로 진품 가품 여부를 가리기도 힘들 정도다.
하지만, 내용물은 무방할 수 없었다.
신일바이오젠은 색상, 냄새 등에서 진품과 차이가 많았다면서, 특히 활성성분 함량이 극히 떨어져 실제 사용시 효능이 매우 낮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량은 아직 확인불가능하지만, 포장용기 등을 봤을 때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일바이오젠은 “‘시프릴 액’은 방글라데시에서 매우 인기있는 제품”이라며 “그간 일궈온 회사 및 제품 이미지가 크게 손상될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모조품 유통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한 모조품 제조소와 유통업자를 잡기 위해 경찰에 고발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일바이오젠은 이외에도 포장변경, 홀로그램 라벨 부착, RFID 라벨 사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의 인기를 반영하는 사례라고도 평가된다. 모조품 문제는 동물약품 업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며 공동대처 방안을 함께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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